코로나보다 무서운 '사망원인 1위' 감염병...
작년에만 820만 명 발생해 125만 명 사망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大流行) 이후(以後)로
사망(死亡) 원인 1위에 오를 감염병(感染病)으로 결핵(結核)을 지목했다.
결핵(結核)에 대응(對應)할 자금 (資金)이 부족(不足)해짐에 따라 환자(患者)
증가세(增加勢)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작년에 전 세계 결핵 진단 환자 수는 820만 명으로 집계됐다.
1995년 결핵 환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환자 수다.
이중에서 사망자(死亡者)는 125만 명에 달한다.
이는 2022년 132만 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수(數)의 두 배다.
결핵(結核)은 박테리아(bacteria)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성(感染病) 질환이다.
대부분 폐(肺)에 영향 (影響)을 미치며 환자가 기침과 재채기 등 침을 뱉을 때
공기(空氣) 중으로 박테리아가 퍼져 옮겨진다.
결핵(結核)은 당뇨병, 고혈압, 담배, 알코올 등이 위험 (危險)을 높일 수 있고
특히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이즈바이러스) 등으로 인(因)해
면역체계(免疫體系)가 약(弱)해진 사람들에게 더 치명적(致命的)이다.
실제 보고서에 의하면 HIV 감염자는 평범한 사람보다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16배가량 높고 결핵은 HIV 감염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世界) 인구(人口)의 약 4분의 1이 결핵균(結核菌)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가운데 약 5%에서 10%만이 증상을 보이고 질환을 앓게 된다.
WHO는 결핵(結核)이 코로나-19 (COVID-19)를 제치고 다시 감염병(感染病)
사망(死亡) 원인(原因) 1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大流行) 당시인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와
관련(關聯)된 사망자(死亡者)는 1,490만 명 정도다.
국제적 보건비상사태(PHEIC)가 해제(解除)된 2022년 이후(以後)에는 관련
통계(統計)가 명확하지 않지만, 코로나-19 (COVID-19) 사망자 (死亡者) 수는
이미 연간(年間) 수만 명 선 이하(以下)까지 급감(急減)한 것으로 추정된다.
WHO는 결핵 환자 급증(急增) 원인(原因)을 자금(資金) 문제에서 찾고 있다.
◈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 결핵(結核),
◈ 말라리아(malaria) 등을 퇴치(退治)할 목적으로 설립(設立)된 국제기구가
모금액(募金額)을 발병(發病) 고위험국 (高危險國) 위주로 배분(配分)하는 데,
이들이 운용(運用)할 대응 자금(資金) 자체가 부족(不足)한 상태라는 것이다.
현재 신규(新規) 결핵(結核) 환자(患者) 사례(事例) 대부분이
▣ 동남아시아 지역(45%)에서 발생 중이고
▣ 아프리카(24%)와
▣ 서태평양(17%)이 뒤를 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발견, 예방,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여전히 결핵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병(病)들게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모든 국가가 결핵 퇴치를
위한 약속(約束)을 이행(履行)할 것을 촉구(促求)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문지연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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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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