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상식

"警告!" 산책이나 걷기할때 숨이 점점 가빠진다? 폐 굳는 '간질성페질환' 의심해봐야

728x90

"警告!" 산책이나 걷기할때 숨이 점점 가빠진다?

폐(肺) 굳는 '간질성페질환' 의심해봐야

뚜렷한 원인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 많아

증상 없는 초기여도 정기 추적관찰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서울에 사는 A(65)씨는 약 6개월 전(前)부터 마른기침과 약간의 호흡곤란

증상이 시작됐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진료를 차일피일 미뤘다.

 

그렇지만 처음에 견딜 만했던 호흡곤란(呼吸困難) 증상은 갈수록 심해졌고,

매일 해오던 뒷산 산책(散策)도 그전처럼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그리 가파르지 않은 뒷산인데도 언젠가 부터 숨이 차올라 더는 오르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최근에 "간질성 폐질환"을

진단(診斷)받아 치료(治療) 중이다.

 

A씨가 진단 (診斷)받은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은 폐(肺)에서

산소(酸素) 교환(交換)이 일어나는 폐포(허파꽈리)와 혈관 사이에 있는 벽인

간질(間質) 조직에 염증(炎症) 반응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복적(反復的)인 염증(炎症)이 폐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어

폐섬유화(肺纖維化) 등의 이상(異常) 증상으로 악화(惡化)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드문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 국내에서는 고령화 추세 속에

인구 10만 명당 유병률이 80명 정도에 달할 정도로 환자가 늘었다,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의 발병 원인(原因)으로 류머티즘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自家免疫疾患)의 폐 침범(侵犯)이나 항암치료(抗癌治療)

약물(藥物)과 방사선(放射線) 치료에 의한 폐 손상(損傷)이 꼽힌다.

 

먼지에 노출(露出)되는 직업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特發性) 폐섬유증(肺纖維症)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알 수 없는 원인(原因)으로 양쪽 폐가 서서히 굳어져 딱딱해지는 것이다.

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폐(肺)에 벌집 모양의 구멍이 뚫리게 되며,

호흡곤란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특발성 폐섬유증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제(藥劑)는 없다.

다만, 폐섬유화 반응을 늦출 수 있는 항섬유화 약물 성분인 피르페니돈이나

닌테다닙을 사용해 폐(肺) 기능(機能)의 감소(減少)를 줄일 수 있다.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은 200가지의 세부(細部) 질환(疾患)을

통칭(統稱)하기 때문에 증상(症狀)도 다양하지만, 대표적(代表的)으로는

걸을 때 숨이 찬 것이 특징(特徵)이다.

 

이러한 증상(症狀)은 특히 비탈이나 계단(階段)을 오를 때 더욱 심해진다.

호흡곤란(呼吸困難)의 경우에는 급격하게 악화(惡化)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進行)한다.

 

기침은 제법 심하지만 가래는 있더라도 색이 투명한 점액성인 경우가 많다.

증상이 폐렴(肺炎)과 비슷하기 때문에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을

폐렴으로 오인(誤認)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을 진단하려면 기본적 (基本的)으로는

흉부 X-선(엑스레이) 검사와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가 필요하다.

 

CT 검사에서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 의심되면 세부 분류를 위해

폐(肺) 조직검사(組織檢査)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폐 조직검사는 전신마취 후 흉강경(胸腔鏡)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수술(手術) 없이 조직검사(組織檢査)를 시행하기도 한다.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 환자(患者)는 질병의 진행(進行)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定期的)인 폐기능(肺機能) 검사도 받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지내시경과 기관지페포세척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기관지페포세척술(氣管支肺胞洗滌術)은 이상(異常)이 있는 폐포(肺胞)와

기관지를 생리식염수(生理食鹽水)로 세척해서 가래를 뽑아내는 검사로,

가래의 성분(成分)을 분석(分析)함으로써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治療)는 병(病)의 종류와(種類) 중증도(重症度)에 따라서 결정된다.

기침, 가래가 심할 경우 거담제나 진해제를 사용할 수 있고 병의 종류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질환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 치료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만성적으로 폐섬유화가 지속돼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종선 교수는

"최근에는 건강검진(健康檢診)에서 CT를 시행한 후에 증상(症狀)이 없는

초기(初期) 상태(狀態)로 발견(發見)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경우 수년에 걸쳐 서서히 병이 진행돼 증상을나타낼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추적(追跡) 관찰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폐섬유증(肺纖維症)에 대한 다양한 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나이가 젊다면 폐이식(肺移植) 수술(手術)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간질성(間質性) 폐질환(肺疾患)'이라면 금연이 필수적이고,

감기(感氣)나 폐렴(肺炎)에 걸렸을 경우에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갑자기 악화할 수 있어 독감과 폐렴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게 좋다"면서

 

"평소에 균형 잡힌 식사(食事)와 운동 (運動)으로 몸 상태를 잘 유지하고,

증상 악화 (惡化) 요인(要因)들 중 하나인 미세(微細)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外出)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연합뉴스 김길원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 정보에대한 궁금증은 하단에 있는 기자님의 메일주소로

직접 문의하시거나 또 다른 정보가 더 보고싶은 회원님은

연합뉴스 "URL"이나 회사 로고를 클릭하세요.

 

연합뉴스 ; 김길원 기자 (bio@yna.co.kr)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http://www.yonhapnews.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WWW.광주중의대.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