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잡힌 ‘고등어’에 기생충 다량 발견...
일본 국립연구소 발표에 발칵 뒤집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동해(東海) 바다에서 잡힌 고등어에서 식중독(食中毒)을 유발(誘發)할 수 있는
고래회충(Anisakis) 개체(個體) 수가 태평양(太平洋) 산(産)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增加)한 것으로 조사(調査)됐다.
※
고래회충(Anisakis)=
고래회충은 회충(蛔蟲)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아니사키스(Anisakis).
이름과 달리 고래에만 기생하는 것은 아니며, 어종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어류에서 기생한다.
다만 민물고기에서는 연어(鰱魚= salmon)를 제외하고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주로 회(膾)로 즐겨 먹는 연어, 광어, 우럭, 오징어, 고등어, 갈치, 참조기,
도다리 등 여러 종의 바닷고기에서도 두루 발견된다.
고래회충의 이름이 고래회충인 이유는 최종숙주가 고래이기 때문이다.
영문명이 Herring worm인 이유는 서양인들이 먹는 청어에서 아주 잘 발견되기 때문이다
일본(日本)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내각부 식품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동해(東海) 산 고등어(Mackerel)에서 고래회충 Anisakis simplex(As)가
대폭(大幅) 증가(增加)했다고 보도(報道)했다.
보도(報道)에 따르면 2019∼2021년 태평양(太平洋)에서 잡힌 고등어 살코기
부위에서 검출(檢出)된 고래회충 As (Anisakis simplex)는 마리당 평균적으로
15.3개체였고, 동해(東海) 쪽 고등어는 2.1개체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2~2023년 동해(東海) 쪽 2곳의 해역(海域)에서 잡힌 고등어에서는
마리당 As가 각각 평균 13.6개체, 9.7개체 검출돼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바닷물고기들에서 기생(寄生)하는 고래회충(Anisakis)은
◈ 내장(內臟) 부위(部位)에서 살코기 부분으로 쉽게 이동하는 종류인 As와
◈ 물고기 체내(體內)에서 이동(移動)하기 어려운 종류인 Ap가 있다.
과거 동해(東海) 산 고등어에서는 주로 Ap가 발견되어 내장만 제거(除去)하면
감염(感染) 위험(危險)이 낮다고 여겨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As가 다량(多量)
검출되면서 태평양산 고등어와의 감염 위험 차이가 크지 않음이 확인됐다.
고래회충은 초밥 등 '날 것'이나 '덜 익힌' 생선을 통해서 사람 몸에 들어오면
식중독(食中毒)과 비슷한 증상(症狀)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寄生蟲)이다.
심한 경우 위염(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스기야마 히로무 객원연구원은
“동해(東海) 쪽에서 잡힌 고등어 섭취(攝取)를 통한 식중독(食中毒) 증상(症狀)
위험(危險)이 태평양(太平洋) 쪽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됐다”면서
“원인(原因)은 명확 (明確)하지 않지만, 해수(海水) 온도(溫度)나 해류(海流)의
변화(變化)와 관계(關係)가 있을 가능성(可能性)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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