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방에서 건조기가 폭발한 이유...
원인은 알고 보니 주머니 속 바로 ‘이것’
스페인의 한 빨래방에서 건조기(乾燥機)가 폭발(爆發)하는 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消防當局)은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원인(原因)으로 보고 있으며,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고온에 노출되면 터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스페인 (Spain)의 일간(日刊) NUIS 등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北西部)
지방(地方) 한 셀프(self) 빨래방에서 폭발 사고(事故)가 발생했다.
손님이 나간 지 10초(秒)도 지나지 않아 건조기(乾燥機)가 폭발한 것이다.
빨래방 입구(入口)가 산산조각 날 정도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人命被害)는
발생(發生)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빨래방을 나간 직후(直後)
건조기(乾燥機) 한 대가 화염(火焰)을 내뿜으며 폭발(爆發)한다.
폭발로 인해 빨래방 입구는 날아갔으며, 폭발 파편들이 여기저기 나뒹군다.
빨래방 전면 및 구조물이 깨지고,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남성이 빨래방에서
조금이라도 늦게 나섰다면 인명피해로 번질 뻔한 사고였다.
◆ 손님이 나간 직후 건조기에 들어있던 라이터로 인해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트위터 캡쳐
소방(消防) 인력이 도착해 불길을 잡은 덕에 더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화재(火災) 진압(鎭壓) 직후 촬영된 사진에는 전면 콘크리트 벽과 천장 등이
모두 떨어져 나간 모습이 담겼다.
소방(消防) 당국(當局)은 건조기(乾燥機) 사용자(使用者)가 주머니에서
미처 빼지 못한 라이터를 폭발(爆發) 원인(原因)으로 보고 있다.
내부에서 뜨거운 열을 받으면서 폭발했다는 것이다.
경찰(警察)은 CCTV 분석(分析) 및 손님 진술(陳述)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事故) 경위(經緯)를 조사(調査)하고 있다.
한편, 일회용 라이터는 부탄가스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일회용 라이터가 파열(破裂) 또는 균열(龜裂)로 가스가 누설될 시에
55도 가량에서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注意)해야 한다.
가스가 누설(漏泄)되지 않더라도 7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면 폭발한다.
건조기(乾燥機)에 돌리는 건 물론 여름철 대시보드, 전기장판 위에 두는 건
절개 금물이다.
헬스조선 오상훈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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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오상훈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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