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12.2%에 불과한 정말 ‘위험한 암(癌)’... 소변이나 대변의 색깔로 아는 방법

생존율 12.2%에 불과한 정말 ‘위험한 암(癌)’...

소변이나 대변의 색깔로 아는 방법

 

암(癌) 중에서도 생존율(生存率)이 낮아서 ‘더 위험(危險)한’ 암(癌)이 있다.

바로 췌장암(膵臟癌)이다.

 

췌장암(膵臟癌)은 대부분 말기(末期)에 증상 (症狀)이 나타나기에 치료가

어려운 데다 재발(再發)도 잘해 생존율(生存率)이 12.2%에 불과하다.

 

의심(疑心) 신호(信號)를 알아두고 증상(症狀)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病院)을 찾는 것이 중요(重要)하다. 특히 췌장암(膵臟癌)이 발생하면

소변(小便)과 대변(大便) 색(色)이 바뀔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췌장암이 발생(發生)하면 소변(小便) 색(色)이 콜라나 흑맥주(黑麥酒)와

비슷한 갈색(褐色)으로 변할 수 있다. 이는 췌장(膵臟)에 생긴 암 덩어리가

담관(膽管)을 압박(壓迫)하기 때문이다.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담관을 누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血液)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膽汁)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褐色) 소변(小便)이 나오는 데, 이를 담즙뇨(膽汁尿)라 한다.

 

종양학 전문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185명(

◈ 3분의 1은 1기,

◈ 3분의 1은 2~3기,

◈ 3분의 1은 4기)을 조사했더니 무려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났다.

 

대변(大便) 색깔은 기존(旣存)보다 하얗게 변(變)하는 경향(傾向)이 있다.

역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는 게 원인이며,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褐色)인 이유(理由)는 담즙(膽汁) 때문이다.

 

담즙은 간(肝)에서 만들어져 담도(膽道)를 통해서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腸)으로 내려가는데, 담즙(膽汁)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褐色), 황토색(黃土色), 노란색 등으로 변(變)한다.

 

그렇지만 췌장암(膵臟癌)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排出)되지 못하면

대변 (大便)에 담즙 (膽汁)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 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된다.

 

더불어서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惡臭)가 나며, 변기(便器) 물을 내려도

변(便)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 소변과 대변 색(色)의 변화(變化)와 함께

◆ 피부와 눈이 노래지고,

◆ 피부가 가렵고,

◆ 갑자기 없던 당뇨(糖尿)가 생기거나,

◆ 복통(腹痛),

◆ 메스꺼움과 구토(嘔吐),

◆ 급격한 체중감소(體重減少),

◆ 식욕 저하(低下) 등이 동반되면

한 번쯤 췌장암(膵臟癌)을 의심(疑心)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병원(病院)에서는 초음파(超音波), CT 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을 진단한다.

◐ 췌장암(膵臟癌) 1~2기(期)는 수술(手術)이 가능(可能)하다.

◐ 2~3기 초(初)는 수술을 해볼 수 있지만, 수술 결과가 좋을지 확실하지 않아

환자(患者) 개별(個別) 상황(狀況)에 따라 치료법(治療法)이 달라진다.

◐ 3~4기는 항암치료(抗癌治療)가 주요(主要) 치료법이다.

 

현재 췌장암 수술(手術)이 가능(可能)한 경우는 10~15%인데 조기(早期)

진단(診斷)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환자(患者)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췌장암

생존율(生存率)을 올리는 핵심(核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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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 이해나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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