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진 '자궁암' 지도...
한국인 여성이라면 꼭 보세요
자궁암(子宮癌)은 자궁 체부와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자궁체부암(子宮體部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 자궁내막암(子宮內膜癌)은 자궁(子宮) 몸통 안쪽의 내막에서,
◈ 자궁경부암(子宮頸部癌)은 질(膣)과 연결된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경부에서 각각 발생(發生)한다.
한국(韓國) 여성(女性)의 자궁암 발병 양상(樣相)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유방암(乳房癌)과 함께 주요(主要) 여성암이었던 자궁경부암이
20년 사이에 50% 가까이 감소(減少)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
▣ 자궁경부암(子宮頸部癌)은 감소하는 반면,
▣ 자궁내막암(子宮內部癌)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자궁내막암 (子宮內部癌) 환자 수가
자궁경부암(子宮頸部癌)을 넘어섰다"라고 했다.
자궁경부암 감소,
20세 이상 여성 대상 검진 효과
자궁경부암(子宮頸部癌)은 최근 20년 새 50% 가까이 감소(減少)했다.
전(前) 암(癌) 단계(段階)에서 발견(發見)되는 사례가 늘고 자궁경부암
예방(豫防) 백신(vaccine) 접종(接種)이 확대(擴大)됐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검진 효과가 큰 암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백신(vaccine)을 맞고 정기(定期) 검진(檢診)만 잘 받으면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자궁경부암(子宮頸部癌)은 비정형(非定型) 세포(細胞)에서
◆ 이형성증(異形成症),
◆ 상피내암(上皮內癌),
◆ 암(癌)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10~15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건강한 여성이라면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細胞) 검사를 하고,
만약 검진(檢診) 시에 비정형 (非定型) 세포(細胞)가 보이는 등 상태가
좋지 않으면 1년보다 짧은 주기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김용욱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豫防接種)이 2006년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고
약 17년이 경과하면서 암의 발생 감소(減少)에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20세(歲) 이상(以上) 여성(女性)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子宮頸部) 세포(細胞) 검사(檢査)를 국가적으로 시행하면서
암 이전(以前) 단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 자궁경부암이
줄어든 더 큰 이유(理由)다"라고 했다.
암 이전 단계 관리가 중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을 앓고있는 여성들의 99% 이상(以上)이 고위험 (高危險)
HPV에 감염(感染)됐다는 보고(報告)도 있다.
하지만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별다른 치료(治療) 없이도
1~2년 내에 자연적(自然的)으로 소멸(消滅)한다.
▶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 이외(以外)에
▶ 어린 나이에 성관계(性關係)를 시작했거나
▶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또
▶ 담배를 피우거나
▶ 만성적(慢性的)인 면역(免疫) 저하(低下) 상태(狀態) 등에서
암(癌) 발생률(發生率)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자궁경부암은 암 전(前) 단계에서 발견하면 초기에는 그냥 지켜본다.
저절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좋아지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에는 전기소작술이나 원추 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HPV 검사상 양성(陽性)으로 나와도 모두 암(癌)으로 진행되지 않고,
암 세포(癌細胞) 검사(檢査)를 정기적(定期的)으로 빠지지 않고 하면
설사 암 전단계로 진행돼도 완치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자궁내막암 초기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 가능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부를 덮고 있는 자궁내막 세포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원인(原因)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호르몬
불균형과 관련 많고 비만도 위험인자(危險因子)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암 (子宮內膜癌)이 생기면 질(膣) 출혈 (出血)이나 질 분비물
이상(異常) 같은 증상(症狀)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불순(生理不順)이 심하거나 생리가 아닐 때 혹은 폐경이 됐는데
출혈이 있거나 해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초음파검사(超音波檢査)로 자궁내막(子宮內膜)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궁내막 조직검사(組織檢査)를 통해 확진(確診)한다.
모든 암(癌)이 그렇지만 자궁내막암(子宮內膜癌)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적(手術的) 치료(治療)로 완치(完治)될 가능성(可能性)이 크다.
간단하게 초음파검사로 병변(病變)을 발견(發見)할 수 있고 가느다란
기구를 삽입해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기도 비교적 수월하다.
정기적인 초음파검사(超音波檢査)를 통해 암(癌) 이전(以前) 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 단계에서 발견(發見)되는 것이 가장 좋다.
질환 특성, 의사 경험,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모두 치료(治療) 과정(過程)은 비슷하다.
자궁경부암(子宮經部癌)은 자궁(子宮)의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방광(膀胱)을 박리(剝離)하고 질(膣)의 일부까지 절제(切除)하는
◀ 근치(根治) 자궁절제술(子宮切除術)과 함께
◀ 주변(周邊)의 골반(骨盤)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다.
반면 자궁내막암은 근치 자궁절제술 대신 전 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절제(切除)한 다음에는 상태에 따라 항암화학요법(抗癌化學療法)이나
방사선치료(放射線治療)를 할 수 있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에는 복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지 않고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뚫은 후 모든 수술 기구를 그 자리에 삽입해 시행하는
◐ 단 인공 복강경 수술이나
◐ 단 인공 로봇수술을 주로 시도한다”면서
“구멍을 하나만 뚫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回復)도 빠르다. 또 복벽의 수술 자리와 장기 사이의 유착도 적어
환자에게 많은 이점(利點)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치료 결과가 비슷하다면 환자의 이득과 삶의 질을 최
우선으로 고려하고 보장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단순히 암이냐 암이 아니냐의 문제뿐 아니라 절제(切除) 수술이냐
기능(機能) 보존(保存) 수술이냐, 개복(開腹)해야 하는 상태냐 아니면
최소침습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냐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
각 수술(手術)에 어떤 접근법(接近法)을 선택(選擇)하느냐는
◑ 질환의 특성,
◑ 의사의 경험과 술기나 철학,
◑ 환자의 삶의 질 등을 종합해 최적의 결론을 내야 한다"라고 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정보가 더 보고싶은 회원님은 하단에 있는
조선일보 회사 "URL"이나 로고를 클릭하세요.
헬스조선 ; 이금숙 핼스조선 기자
Copytight HEALTHCHOSUN.COM
http://health.chosun.com/
WWW.광주중의대.com
'의학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장암은 발생하기 3개월~2년 전부터 나타나... 위험 요인과 4가지 주요 증상과 징후들 (0) | 2023.05.30 |
---|---|
생존율 12.2%에 불과한 정말 ‘위험한 암(癌)’... 소변이나 대변의 색깔로 아는 방법 (0) | 2023.05.29 |
그런데 “내가 여기에 왜 왔지?” 이러면 경고등... 치매(癡呆) 의심 징조 10가지 (0) | 2023.05.22 |
천식 환자는 일반인 보다 암 발생률이 높아... 천식이 각종 암(癌)과 연관 있는 이유 (1) | 2023.05.16 |
약(藥)으로도 조절아 안되는 "저항성 고혈압"... "저항성 고혈압"의 원인, 증상, 치료법 (1) | 2023.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