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접촉 후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질환, 7개월 아기가 '셀러리' 먹고 이렇게...

식물 접촉 후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질환,

7개월 아기가 '셀러리' 먹고 이렇게...

 

 

셀러리를 먹고 양 볼에 화상(火傷)을 입은 캐나다 아기의 사연이 알려졌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外信)에 따르면 캐나다에 사는 7개월 아기의 부모

레나 벤자크는 지난 3월 가족들과 야외 바비큐를 즐기던 중 당시 생후(生後)

7개월이던 딸의 손에 셀러리(celery)를 쥐어줬다.

 

벤자크는 "아기의 피부(皮膚)는 목에서 발끝까지 옷으로 덮여있었다"면서

"그 뿐만 아니라 모자(帽子를 썼기 때문에 아기가 자외선(紫外線)으로부터

잘 보호(保護)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 되자 아기의 입 주변(周邊)에는 발진(發疹)이 생겼고,

상태(狀態)는 점점 악화(惡化)되어 물집으로 변했다.

 

정확한 원인 (原因)을 찾기 위해서 딸을 병원(病院)으로 데려간 벤자크는

아기가 '식물광(植物光) 피부염(皮膚炎)'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식물광 피부염(phytophotodermatiti)은

◈ 셀러리,

◈ 라임,

◈ 레몬,

◈ 감귤 등

푸라노쿠마린(광독성 물질)제제(製劑)가 포함된 식물을 접촉(接觸)한 뒤에

자외선(紫外線)에 노출(露出)되면 발생(發生)하는 질환이다.

 

나타나는 증상(症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주로

◆ 큰 물집이 생기거나 붉어짐,

◆ 가려움,

◆ 통증 등이 나타난다.

 

따라서 식물광(植物光) 피부염(皮膚炎)을 겪지 않으려면 자외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이와 같은 식물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이미 만졌다면 비누와 물로

피부(皮膚)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벤자크는 딸의 사연을 소개하며

"우리의 실제 경험(經驗)을 통해 식물광 피부염(phytophotodermatiti)의

위험성(危險性)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

▶ 자몽,

▶ 세빌 오렌지,

▶ 포멜로,

▶ 무화과,

▶ 셀러리,

▶ 파스닙,

▶ 파슬리,

▶ 야생 당근 등에는 푸라노쿠마린(furanocoumarin) 성분이 함유돼 있다.

 

그럼으로 햇빛을 쐬기 전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子女)들이 먹는 과자나

음료(飮料) 성분(成分)을 먹기 전에 꼭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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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육지혜 기자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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