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학상식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 '당뇨발' 이렇게 무섭습니다

728x90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

'당뇨발' 이렇게 무섭습니다

 

 

당뇨병(糖尿病)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合倂症)' 때문이다.

당뇨병은 평생(平生) 예방(豫防)하고 관리(管理)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철을 조심해야 하는 데, 겨울에는 신체(身體)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 증상(症狀)이 악화(惡化)할 우려(憂慮)가 있기 때문이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당뇨족)은 당뇨병이 진행(進行)된 환자들에서

발생(發生)하는 주요(主要) 합병증(合倂症) 중에서 하나이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당뇨족)은 당뇨병 환자(患者)들에서 발생하는

족부(足部)의 상처(傷處), 괴사(壞死) 혹은 염증(炎症)을 의미한다.

 

특히, 당뇨발(糖尿足)은 혈당(血糖) 조절이 안 되거나 당뇨병(糖尿病)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들은 혈관(血管) 내피(內皮)에 이상(異常)이 생기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은 동맥(動脈)을 통한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심혈관(心血管)이나 뇌혈관(腦血管)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이때 발과 다리 쪽의 좁아진 혈관의 혈류(血流)에 장애(障碍)가 발생하면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충분하지 않아 가벼운 상처에도 정상적(正常的)인

치유(治癒)가 이뤄지지 않고 만성화(慢性化)돼 괴사(壞死)로 이어지거나

염증(炎症)이 발생(發生)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당뇨발’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성형외과 백상운 교수는

“당뇨병(糖尿病) 환자들은 흔히 합병증(合倂症)인 ‘당뇨병성(糖尿病性)

말초신경병증(末梢神經病症)’이 동반(同伴)돼 피부(皮膚)와 근육(筋肉)의

감각(感覺)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망가질 수 있다”며

 

“이 경우 통증(痛症)을 느끼지 못해, 상처(傷處)나 화상(火傷)이 발생해도

뒤늦게 알아차리거나 방치(放置)해 치료의 시기(時期)를 놓치곤 한다.

 

심지어 환자가 당뇨병(糖尿病)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 당뇨족(糖尿足)이

의심(疑心)돼 검사(檢査)를 해보면 이미 진행(進行)된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당뇨족(糖尿足)의 증상(症狀)은 환자(患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보통 다리 쪽에 혈류(血流) 장애(障碍)가 발생하면서 정상인(正常人)보다

평소 발이 차갑거나 지속적으로 저리고 시린 증상이 동반(同伴)된다.

 

당뇨족이 점차 진행되면 발의 특정(特定) 부위(部位)에 굳은살이 생기고

가벼운 외상에도 상처나 물집 등이 자주 발생하고 회복도 더디게 나타난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상처를

통한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나고, 이는 봉와직염 등을 유발해 부종 (浮腫)과

궤양(潰瘍), 괴사(壞死) 및 괴저(壞疽)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족의 진단은 먼저 문제가 되는 발의 상태를 육안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상처나 물집이 있는지, 괴사나 괴저 혹은 염증(炎症) 등을 확인한다.

 

또, 당뇨병 진단 유무, 당화혈색소(糖化血色素)와 같은 혈액검사를 통해서

평소 혈당(血糖) 조절(調節)이 잘 되는지 등을 확인(確認)해야 한다.

 

이미 진행(進行)된 당뇨족(糖尿足) 환자의 경우는 평소 혈당(血糖) 관리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족(糖尿足)이 의심(疑心)될 경우

◈ 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나

◈ 혈관조영술(血管照映術)을 통해 다리와 발의 혈관 상태를 파악한다.

 

또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의 검사(檢査)를 통해

▣ 연부조직의 염증이나 농양의 유무,

▣ 골수염의 동반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뼈 스캔 검사를 통해 골수염(骨髓炎)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이때 감염(感染)이 의심(疑心)되면 적절한 항생제(抗生劑) 선택을 위해서

균(菌) 배양검사(培養檢査)를 시행(施行)한다.

 

당뇨족(糖尿足) 치료(治療)는 환자의 개인별 상태나 중증도(重症度) 등이

다양(多樣)하기 때문에 상황(狀況)에 맞는 치료가 중요(重要)하다.

 

염증(炎症)이나 괴사(壞死)를 동반(同伴)하지 않은 가벼운 상처(傷處)는

간단한 소독 치료로 2차 치유를 유도하고, 이와 동시에 다리 혈관 검사에서

협착이나 폐색이 발견될 경우는 이를 뚫거나 넓혀주는 시술을 해야 한다.

발의 혈류가 회복돼야 정상적인 치유과정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균(菌) 배양 검사 결과에 맞춰 항생제를 투약하고,

농양(고름)이 있다면 수술적(手術的) 절개(切開)를 통해 배농시킨다.

 

괴사(壞死)나 괴저(壞疽) 조직(組織)은 수술(手術)로 제거(除去)하는 데,

이 과정에서 발가락 혹은 다리의 절단(切斷)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또 괴사(壞死) 조직(組織)을 충분하게 제거 후 이를 피부로 덮어주기 위해

피부이식술(皮膚移植術)이나 신체(身體) 다른 부위의 피부 및 연부조직을

가져와 덮는 피판술(皮瓣術) 등의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당뇨족(糖尿足)을 예방(豫防)하는 가장 첫 번째는 철저한 혈당 관리이다.

백상운 교수는 “기본적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혈관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상처(傷處) 회복(回復)이 더디게 나타난다”며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경우라도 평소 정기적(定期的)인 검진을 통해

본인에게 당뇨병이 없는지, 혹은 당뇨(糖尿)의 위험성(危險性)은 없는지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울러 당뇨병(糖尿病) 환자(患者)들은 금연(禁煙)하는 것이 좋다.

당뇨족(糖尿族)도 결국 그 본질은 혈관 질환이기 때문이다. 흡연(吸煙)은

혈관에 악영향을 줘 당뇨병과 함께 동맥경화(動脈硬化)를 가속화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발에 외상을 입거나 상처가 생기면 정상인(正常人)보다

잘 낫지 않기 때문에 평소 발(足) 건강에 주의(注意)해야 한다.

 

특히, 매일 신는 신발에 신경(神經)을 써야 하는 데, 너무 꽉 끼는 신발은

혈류(血流) 장애(障碍)를 악화(惡化)시키고 반대(反對)로 너무 큰 신발은

신발 내부에서 발과 신발 사이에 마찰이 생겨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맨발보다는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발의 피부(皮膚)가 건조(乾燥)하면 오일(oil)이나 로션(lotion) 등을 발라

피부가 갈라지지 않게 관리한다.

 

백상운 교수는 “당뇨병 환자(患者)들은 발의 이상(異常) 감각(感覺) 혹은

감각 저하(低下)가 동반될 수 있어 상처 (傷處)가 생겨도 한참 동안 모르고

지낼 수 있다. 평소에 본인의 발을 자주 관찰해 상처나 물집 등의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발이 시리고 저리다고 핫팩이나 뜨거운 장판에 발을 장시간 대는 경우도

많은데, 감각 저하로 인하여 통증(痛症)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뜨거운지도

모르고 있다가 치명적인 화상(火傷)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정보가 더 보고싶은 회원님은 하단에 있는

조선일보 회사 "URL"이나 로고를 클릭하세요.

 

조선일보 ; 이금숙 핼스조선 기자

Copytight HEALTHCHOSUN.COM

http://healt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