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 승인에 공보의 부족 가시화... 한의사 공보의에 진료권 부여해 투입

의대생 휴학 승인에 공보의 부족 가시화...

한의사 공보의에 진료권 부여해 투입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협(韓醫協= 대한한의사협회)이 정부(政府)의 의대생(醫大生) 휴학(休學)

승인(承認)으로 내년도의 신규(新規) 의사(醫師) 배출(輩出)에 큰 차질(蹉跌)이

우려(憂慮)된다고 밝히고,

 

의사(醫師) 부족(不足) 사태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의사 (韓醫師)

공보의(公保醫)의 적극적인 활용(活用)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최근 정부(政府)가 의대생들의 휴학(休學)을

조건(條件)없이 승인(承認)해 준 것과 관련해서 “현재와 같은 의료대란 속에서

의대생들의 대량(大量) 휴학 사태(事態)가 발생한다면 당장 내년부터 원활한

의사(醫師) 수급(需給)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농어촌지역(農漁村地域) 등의 의료공백은 더욱 악화(惡化)될 것이 자명하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解決)하기 위해 한의과(韓醫科) 공보의(公保醫)를 신속히

투입(投入)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실제로 언론(言論)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2학기 등록금(登錄金)을 낸 인원은 653명으로 전체 1만 9,000여명의 3.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確認)됐으며,

 

졸업(卒業)을 앞둔 의대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 (休學)할 것으로 예측되어

내년도 의사 공급(供給)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保健福祉部) 자료(資料)를 보면 의료취약지(醫療脆弱地)에

배치(配置)된 의과(醫科) 공보의(公保醫)는

◈ 2015년 2,239명에서

◈ 2023년 1,434명으로 805명(36%) 감소(減少)했으며,

 

전국(全國) 1,217개 보건지소(保健支所) 중에 340개(28%)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配置)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의대생(醫大生)들의 휴학이 가속화될수록

사태(事態)는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展望)된다.

 

또한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도 전국(全國)의

◆ 35개 지방의료원은 정원대비 87명,

◆ 국립대학병원은 1,940명의 의사(醫師)가 부족(不足)해 기관당

 

◇ 지방의료원 2.5명,

◇ 국립대학병원은 114명 정도의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단 도표 참조>

 

이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지방(地方) 의료취약지(醫療脆弱地)의

의료공백(醫療空白) 해소 (解消)를 위해 매년 1,005명~1,057명이 안정적으로

투입되고 있는 한의과(韓醫科) 공보의(公保醫)의 역할 확대를 요구하고,

 

이미 한의과대학(韓醫科大學)에서는 약리학(藥理學)은 물론 병리학(病理學),

생리학(生理學) 등을 배운 한의과 공보의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處方) 의약품 등 진료권(診療權)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의협(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비단 이번 의대생 휴학(休學) 문제(問題)가 아니라도 의료대란(醫療大亂)이

계속해서 지속(持續)되고 반복(反復)된다면 국민의 건강(健康)과 생명(生命)은

위험(危險)한 상황(狀況)에 놓이게 된다”며

 

“국민(國民)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결코 의료공백은 있어서는

안되며, 의사(醫師) 부족(不足) 사태(事態)를 효과적으로 해결(解決)할 수 있는

한의과 공보의의 의료취약지역 일차의료 수행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고

정부(政府) 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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