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없어도 될 것 같은 통계 나왔는데...
이탈 직후 사망 늘었지만 점차 낮아져
올해 초(初) 전국(全國)의 의료기관 (醫療機關)에서 전공의(專攻醫)가 대거
이탈(離脫) 후(後) 사망자(死亡者)가 증가 (增加)했을 것이라는 추산(推算)이
통계적(統計的)으로 확인(確認)됐다.
전공의가 병원(病院)을 이탈하기 전(前)인 올해 1월에는 중환자실(重患者室)
사망률(死亡率)이 전년 대비 0.7%p 감소(減少)했다. 하지만 전공의(專攻醫)가
이탈(離脫)한 2월과 3월 사망률은 각각 1.1%p ,0.9%p 증가(增加)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4월부터는 전년 대비(對比) 사망률(死亡率)이 0.1%p
감소해서 전공의 이탈(離脫)에 따른 의료(醫療) 공백(空白)을 무색케 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비례대표)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대란 기간 중환자실 입원환자 및
사망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윤 의원 “중환자실 의료 인력(人力)이 줄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治療)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전공의(專攻醫)가 이탈(離脫)한 올해 2월 입원환자 수(數)는 2만8,665명으로
전년 동기(同期)의 2만8,509명과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3,548명이 사망해 전년 대비(對比) 사망률(死亡率)이 1.1%p 늘었다.
전공의의 빈자리가 길어지기 시작한 3월에는 입원자 수는 전년대비 줄었지만,
사망자는 늘어서 사망률이 0.9%p 증가(增加)했다.
같은 기간(期間) 의료기관(醫療機關) 종별(種別)로 사망률 증감도 분석했다.
그 결과
◈ 상급종합병원(上級綜合病院)의 사망률(死亡率)은
전공의(專攻醫) 이탈(離脫)이 시작된 2월에는 전년 대비 1.3%p 뛰었고
◈ 빅5 병원(病院) 1.6%p
◈ 종합병원(綜合病院) 0.8%p
◈ 병원급(病院級) 4.8%p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빅(Big) 5 병원(病院)은
▣ 서울아산병원
▣ 서울대병원
▣ 삼성서울병원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 세브란스병원이다.
김윤 의원은
“중환자실(重患者室)의 의료(醫療) 인력(人力)이 줄어서,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아야 할 환자(患者)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5월에 사망률(死亡率)이 낮아졌지만 중환자실(重患者室) 치료가 필요한
중증(重症) 환자의 수용(收容)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비정상적(非正常的)으로 저평가(低評價)된 중환자실(重患者室)의 수(數)가
정상화를 기반(基盤)으로 중환자실 전담(全擔) 전문의(專門醫) 확충(擴充) 등
인력, 장비, 시설, 운영 체계 등을 개편(改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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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팁 ;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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