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전신 거울’ 잘 활용하면 큰 도움...
암 예방에 실이나 테이프로 자세 교정까지
어느 집에나 전신거울(cheval glass= full-length mirror)이 하나쯤은 있다.
외출 (外出)하기 전에 옷 모양새를 점검하는 데만 쓰지 말고, 평소에도 내 몸을
자주 비춰보는 것이 좋다.
거울(mirror) 앞에서 자신의 몸을 자주 관찰(觀察)하는 습관(習慣)이 있으면
유방암(乳房癌)과 고환암(睾丸癌)을 조기(早期)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방암 자가진단 첫 단계가 바로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유방(乳房)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 유방에서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 유두(乳頭) 분비물(分泌物)이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유방(乳房)에 암(癌) 조직이 있다면 가슴의 모양이나 윤곽이 평소와 달라진다.
▣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姿勢),
▣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 양손을 허리에 짚고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 (姿勢)를 번갈아 취하며
이상(異常)이 있는지를 확인(確認)해본다.
남성(男性)들은 샤워(shower)하기 전(前) 전신(全身) 거울(mirror) 앞에서
고환(睾丸)의 피부(皮膚)가 붓는 등의 이상이 없는지 종종 확인하는 게 좋다.
따뜻한 물로 샤워한 후에 손으로 고환(睾丸)을 굴려 만져보며 멍울이나 부기가
없는지도 종종 점검(點檢)한다. 음낭(陰囊)이 따뜻한 물에 이완(弛緩)되면
손으로 만졌을 때 이상(異常)이 더 쉽게 느껴진다.
내 몸이 뒤틀려있지 않는지도 전신 거울(cheval glass)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신 거울(full-length mirror) 가운데에 실이나 테이프로 세로 선을 표시하면
몸의 좌우(左右) 대칭(對稱) 상태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깨와 골반(骨盤)이 지면과 수평을 이루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 거울 앞에 등받이가 있는 딱딱한 의자(椅子)를 두고, 엉덩이를 의자 끝에다
붙인 채 허리와 어깨를 펴고 팔을 뻗어서 양쪽 길이가 다른지도 본다.
이후(以後) 발바닥을 바닥에 댄 채 다리를 붙이고 앉았을 대 무릎 높이가 다른지
거울(mirror)에 비춰본다.
높이가 다르면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거나 골반(骨盤)이 비대칭 상태일 수 있다.
옆으로 서서 거울(mirror)을 봤을 땐,
◆ 귓구멍,
◆ 어깨 중심,
◆ 고관절 중심,
◆ 무릎 중심,
◆ 복숭아뼈가 일직선(一直線) 상(上)에 있어야 한다.
다이어트(Diet) 중이라면 체중계(體重計)보단 전신(全身) 거울을 사용하자.
물론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체중계로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주 확인하면
숫자의 증감(增減)에 강박이 생겨 스트레스(stress)가 극심해질 수 있다.
몸무게는 당일 수분(水分) 섭취량이나 근육량(筋肉量)에 따라 쉽게 늘었다가
줄어들길 반복하므로 체중계는 일주일에 1번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
몸무게를 따지기 보다는 '전신 거울(cheval glass= full-length mirror)'로
신체(身體)의 전반적인 변화(變化)를 관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헬스조선 이해림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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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이해림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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