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암(癌)환자 5년 생존율 72.9%...
전 국민의 5%는 암에 걸린 적 있어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최근 5년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國民)들 중에서 약 5%가량은 본인이 암(癌) 환자(患者)이거나
완치(完治) 판정(判定)을 받은 유병자(有病者)였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등 전국 암(癌) 등록 본부와 병원 194곳 등을 통해
수집(蒐集)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國家癌登錄統計)'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새롭게 발생한 암(癌) 환자(患者) 수는 28만2천47명으로
◈ 남성(男性)이 14만7천468명,
◈ 여성(女性)은 13만4천579명으로 전년(前年) 대비(對比) 0.05% 줄었다.
연령(年齡) 구조(構造)가 다른 지역(地域)과 기간(期間)을 비교(比較) 하고자
산출(算出)한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 (age-standardized incidence rate=
年齡標準化發生率)'은 522.7명으로 전년 대비 2.4%(12.8명) 줄었다.
다만 고령화 등으로 암 발생자 수는 전체적으로 우상향(右上向)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에는 진단(診斷)검사(檢査) 등의 감소로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이후 다시 늘어 2022년에는 2019년보다 8.8%가 증가했다.
기대수명(期待壽命= 남성 79.9세·여성 85.6세)까지 살 경우에는
▣ 남성의 37.7%,
▣ 여성의 34.8%에서 암(癌)이 발생(發生)할 것으로 추정(推定)됐다.
세계표준인구(世界標準人口)로 보정(補正)한
◆ 우리나라 암(癌) 발생률(發生率)은 인구(人口) 10만 명당 287.0명으로
◆ 미국(367.0명),
◆ 영국(307.8명)에 비해 낮았고
◇ 일본(267.1명),
◇ 중국(201.6명)보다는 높았다.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 갑상선암(12.0%)이었고 이어
◀ 대장암(11.8%),
◀ 폐암(11.5%),
◀ 유방암(10.5%),
◀ 위암(10.5%),
◀ 전립선암(7.4%),
◀ 간암(5.3%) 순이었다.
전립선암(前立腺癌)이나 췌장암(膵臟癌) 등 주로 노년층(老年層)에 발생하는
암(癌)들은 고령화(高齡化)로 전년(前年)보다 늘었다.
성별 암 발생 순위는
▶ 남성의 경우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순이었고,
▶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순이었으며,
▷ 남성(男性)은 전립선암(前立腺癌)과
▷ 여성(女性) 유방암(乳房癌)은 지속적(持續的)인 증가(增加) 추세(趨勢)다.
2018년∼2022년까지 진단(診斷)받은 암(癌) 환자(患者)들의 5년 상대생존율
(相對生存率=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72.9%로
직전 집계(集計) 기간(期間) 대비(對比) 1.2%포인트 증가(增加)했다.
2001∼2005년의 54.2%와 비교하면 18.7%포인트 증가하는 등 5년 생존율은
꾸준히 늘었다. 당국은 검진율 등이 높아진 것이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
◐ 갑상선암(100.1%),
◐ 전립선암(96.4%),
◐ 유방암(94.3%)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 폐암(40.6%),
◑ 간암(39.4%),
◑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 췌장암(16.5%)은 낮았다.
상대생존율(相對生存率)이 100%라면 일반인들과 생존율이 같다는 것으로,
갑상선암(甲狀腺癌)의 상대생존율이 100%를 넘는 것은 그 수치(數値)만 보면
일반인(一般人)들보다 오래 생존(生存)한다는 뜻이다.
통계(統計)에 따르면 생존율은 진단 시의 암 진행 단계에 따라 크게 달랐다.
암이 발생(發生)한 장기(臟器)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局限)' 병기(病期)에서는
생존율(生存率)은 92.1%였지만 멀리 떨어진 다른 신체 부위에 전이(轉移)된
'원격전이(遠隔轉移)' 병기에서 생존율은 27.1%에 불과했다.
다만 췌장암, 간암은 국한(局限) 병기에서도 생존율이 각각 46.6%. 62.3%로
암(癌)의 종별(種別) 생존율(生存率)은 많은 차이(差異)가 났다.
한편 2022년 암(癌) 유병자(암 환자 또는 완치자)는 258만 8천79명가량으로
국민 20명당 1명꼴이었다. 전년보다는 15만3천990명 증가(增加)했다.
전체 암 유병자의 61.3%는 진단 후 5년을 초과해서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자(有病者) 수(數)가 가장 많은 암(癌)은
◁ 갑상선암(21.4%)이었으며
◁ 위암(13.8%),
◁ 유방암(12.8%),
◁ 대장암(12.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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