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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세상 헤쳐나가는 지혜... 화(火) 날 때 다섯을 세면 착한 마음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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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세상 헤쳐나가는 지혜...

화(火) 날 때 다섯을 세면 착한 마음 생겨

 

 

"전쟁(戰爭)은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실천(實踐)하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 가지 덕목.

◈ 보시(布施),

◈ 지계(持戒),

◈ 인욕(忍辱),

◈ 정진(精進),

◈ 선정(禪),

◈ 지혜(智慧)를 이른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武力) 충돌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해 불교(佛敎)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은 보살(菩薩)이 열반(涅槃)에 이르기 위해서 따라야 할

여섯가지 덕목(德目)을 일컫는 불교(佛敎) 교리(敎理)다.

즉,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또는 반야(바라밀)를 말한다.

 

취임 100일을 계기로 서울 종로구 태고종 총무원장(總務院長) 집무실에서

만난 상진스님은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가 화를 다스리지 못해서 벌어진다고

진단하고서 "절대 선을 넘지 말라", "다섯을 세면서 참으라"고 당부했다.

 

◆ 1956년생인 상진스님은 32세 때인 1988년 출가(出家)했다.

◆ 1991년 철화스님을 스승으로 사미계를,

◆ 2011년 혜초스님을 은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 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 학생과장,

▶ 마산 원각사 주지,

▶ 태고종 총무원 문화부장과 교무부장,

▶ 태고종 중앙종회 의원 및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올해 6월 27일 28대 총무원장(總務院長)으로서의 임기(任期)를 시작했다.

다음은 상진스님과의 문답(問答) 요지(要旨)이다.

 

Q;

최근 한국(韓國) 사회(社會)를 보면 갈등(葛藤)과 대립(對立)이 첨예하다.

거리에서 흉기(凶器)를 휘둘러 마구잡이로 살상(殺傷)하는 사건(事件)도 있고,

특정(特定) 집단(集團)에 대한 혐오(嫌惡)를 표출(表出)하기도 한다.

A;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평화(平和)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라는 가르침을 얘기하고 싶다.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또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다.

 

Q;

구체적(具體的)으로 설명한다면...

A;

보시(布施)라고 하면 남에게 뭔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음으로

베푸는 것도 보시다.

 

상대방이 힘들고 어려우면 내가 마음으로 그를 감싸주고 안아주는 것도 보시다.

그런 마음이 있으면 사회(社會)가 평화(平和)로울 것이다.

 

지계는 지켜야 할 계율(戒律)이다.

운전(運轉)하다 차선(車線)을 위반(違反)하면 교통사고(交通事故)가 난다.

 

삶에서 지켜야 할 선을 절대 넘지 말라. 사람들은 내 일이 아닌데 간섭한다.

그러면 불화가 일어난다. 내가 할 도리만 잘하면 절대 불화는 없다.

 

Q;

인욕(忍辱)은 모욕(侮辱)을 참으라는 것인가?

A;

망치를 들고 나를 때려도 참아야 한다는 것이 인욕(忍辱)이다.

못 참기 때문에 (상대가) 더 때리는 것이다.

 

참으면 세 번 할 것이 한 번으로 끝난다.

그런데 덤벼들면 열 번이 된다. 정진은 노력하는 것이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내가 노력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런데 남의 것을 빼돌려서 올라가려고 하는 경우가 현세에 너무 많다.

그러니 불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Q;

마음을 닦는 선정(禪定)은 어떤가.

A;

화가 날 때 5초만 생각하면 된다.

하나, 둘, 셋, 넷, 다섯에 성질이 난 것을 참으면 그것이 바로 선정(禪定)이다.

하지만 이것을 못 한다. 억울해 죽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방이 나를 괴롭히니 쉽지 않다.

그런데도 다섯(5)을 세며 참으면 착한 마음이 생긴다.

 

잘못이 없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하면 상대방도 (마음이) 녹아내린다.

보시, 지계, 인욕·정진·선정 이 다섯 가지를 하면 지혜가 생긴다.

 

그것이 반야(般若)다. 지식(智識)보다는 지혜(智慧)가 낫다.

지혜는 배우지 않아도 생기며 많은 사람과 함께 살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살면 부처가 된다. 누가 존경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Q;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武力) 충돌(衝突)로

참혹(慘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A;

전쟁(戰爭)은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실천(實踐)하면 일어나지 않는다.

이스라엘(Israel)은 하마스보다 돈이 많은 나라이다. 그럼으로 베풀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는 종교적(宗敎的)인 문제도 있다.

상대를 제압(制壓)하려고 하는 마음이 너무 많다.

 

티베트의 지도자(指導者)인 달라이 라마(Dalai Lama) 스님을 보라.

젊은이들이 중국(中國)과 전쟁(戰爭)을 하자고 하지만 끝까지 평화(平和)를

유지(維持)하기 위해서 애썼다.

 

그는 내가 비켜주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인도(印度)로 망명(亡命)했다.

전쟁(戰爭)이 벌어지면 수 많은 젊은이가 죽기 때문이다.

 

지금 (중동에서) 전쟁(戰爭)을 하는 것은 지혜(智慧)가 없어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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