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보다 비싼데 없어서 못 판다는 수산물...
미식가들 휩쓴 ‘바다 바퀴벌레’ 정체는?
◈ ‘바다 바퀴벌레’
◈ ‘모래벼룩’
◈ ‘큰바다딱정벌레’ 등으로 불리는 "대왕구족충(大王具足蟲)"이
베트남(Vietnam)에서 바닷가재보다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쫄깃한 식감(食疳)과 풍성한 맛으로 미식가(美食家)들 사이에서
인기(人氣)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식(養殖)이 불가능(不可能)한 심해등각류(深海等脚類)라
식용(食用) 찬반(贊反)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왕구족충이 ㎏당 최대 150만동(약 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同期間) 대비 20%나 오른 가격(價格)이다.
보통 500g 정도 무게의 작은 개체 (個體)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1㎏ 이상은 수산물 (水産物) 가게마다 10마리 내외로 준비되고
있어서 소비자(消費者)들 사이의 경쟁(競爭)이 더 치열하다.
매체는 “시장 내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당 60만동에서 150만동
사이를 오가고 있다”면서, “대부분 1㎏ 미만 크기의 대왕구족충이
판매되는데, 1~2㎏에 달하는 상품은 희귀(稀貴)하기 때문이다.
1㎏ 이상 큰 대왕구족충(大王具足蟲)을 구매(購買)하기 위해서는
예약 주문 후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왕구족충 인기 비결은 특유의 풍부한 맛 덕분으로 전해진다.
겉보기에는 다소 혐오(嫌惡)스러운 모습이지만 단맛이 느껴지며
지방(脂肪)이 많다고 한다.
한 소비자(消費者)는 “생김새가 무섭고 가격도 다소 비싸지만
바닷가재보다 훨씬 맛있어 제철 때마다 대왕구족충을 찾는다”며
“크기가 클수록 살이 단단하고 달달하다”고 말했다.
대왕구족충(大王具足蟲)은 모래무벌레과에 속한 등각류다.
우리나라에는 서식(棲息)하지 않으며, 보통 태평양(太平洋)이나
인도양(印度洋)의 춥고 깊은 바다 밑에서 산다.
대왕구족충은 심해종이기 때문에 양식(養殖)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바다의 청소부 (淸掃夫)로도
불리는데 이 때문에 생태 사슬의 주요 역할을 한다는 시각이 있어
학구적인 측면에서 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북유럽 등에서는 뛰어난 맛을 이유(理由)로 미래 식량(食糧)
목록에 포함시켜 양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앞서 지난 5월 대만(臺灣)의 한 식당이 대왕구족충(大王具足蟲)을
통째로 얹은 라멘 메뉴를 선보여 한 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식당(食堂) 측은 대왕구족충(大王具足蟲)을 쪄서 라멘 위에
얹어 둔 형태의 메뉴 사진(寫眞)을 공개(公開)한 뒤 “내장(內臟)을
모두 제거한 뒤 제공된다.
맛은 달고 부드럽다”고 홍보했고,한 그릇 가격은 약 6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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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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