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것' 생기면 극심한 통증 이외에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 커진다" 경고
대상포진(帶狀疱疹)을 겪으면 심근경색(心筋梗塞), 뇌졸중(腦卒中) 등
심뇌혈관(心腦血管)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새론 커한 역학(疫學) 교수 연구팀이 뇌졸중(腦卒中), 심장질환(心臟疾患)
병력이 없는 성인 남*녀 20만5,030명을 대상으로 최장 16년에 걸쳐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 기간 동안 3,603명이 뇌졸중, 8,020명이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 중에서 대상포진(帶狀疱疹)을 겪은 사람은 나중에
◈ 뇌졸중(腦卒中) 발생(發生) 위험(危險)이 최대 38%,
◈ 심장질환(心臟疾患) 위험은 최대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腦卒中)의 경우 가장 위험(危險)한 시기(時期)는
▣ 대상포진(帶狀疱疹)을 겪은 5~8년 후,
▣ 심장질환(心臟疾患)은 9~12년 후(後)였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 연령,
◆ 만성 질환,
◆ 체중,
◆ 운동 습관,
◆ 흡연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대상포진이 직접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생물학적(生物學的)으로 가능(可能)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상포진(帶狀疱疹)으로 수두(水痘) 바이러스(Virus)가 재활성화되면서
혈관(血管)으로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心腦血管) 질환(疾患)을 촉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대상포진(帶狀疱疹)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水痘)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神經節) 속에 잠복(潛伏)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活性化)하면서 발생(發生)한다.
대상포진(帶狀疱疹)은 물집(=水疱)과 발진(發疹)이 몸의 한쪽에 줄무늬
모양으로 나타나며 심한 통증(痛症)을 수반(隨伴)한다.
발진과 통증은 2~4주간 계속되다 끝나지만, 환자의 10~20%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神經) 통증(痛症)이 계속(繼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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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보배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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