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덕분에 4기 암(癌) 치료를 받고 완치... 평소와 다른 반려견 이상 행동이 주인 살려

반려견 덕분에 4기 암(癌) 치료를 받고 완치...

평소와 다른 반려견 이상 행동이 주인 살려

 

 

반려견(伴侶犬) 덕분에 암(癌)치료를 받고 살 수 있게 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수술 후 현재 완치 (完治) 판정 받은 이 남성은지난 7월 27일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두경부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워릭에 사는 마크 앨런(65)은 2017년

11월 코(鼻)에 생긴 종양(腫瘍)을 제거하기 위해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암(癌)은 그의 오른쪽 얼굴 대부분에 퍼진 상태였기에 결국 그는 골반뼈로 광대뼈를

재건(再建)하고 턱에 티타늄(Titanium)판(板)을 넣는 큰 수술(手術)을 받았다.

 

암(癌)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안와 (眼窩= 눈구멍)를 제거하고 목 오른쪽의

림프(lymph) 절(節)과 침샘(唾腺= 唾液腺)도 제거(除去)했다.

 

큰 수술을 받기에 앞서 2016년 앨런은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伴侶犬)들 중 하나인

제시가 이상(異常)하게 행동(行動)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느날 반려견(伴侶犬) 제시는 자꾸 킁킁대면서, 주인(主人)인 엘런을 쿡쿡 찌르고,

발로 긁고, 다리에 매달리는 등 앨런 곁에서 전(前)에 하지 않던 행동을 했다.

 

당시에는 별 일 아니라 생각했지만 이후 병원(病院)을 찾고 나서야 반려견(伴侶犬)

제시의 행동(行動)이 민감(敏感)한 후각(嗅覺) 때문이었음을 알았다.

 

그는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1년 가까이 무시하다 2017년 10월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았고, 오른쪽 콧구멍에 폴립(polyp= 목에 혹이 나는 증상)이 생긴 걸 알게 됐다.

 

이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렵고 컨디션도 악화(惡化)되고 있었다.

당시 진료를 한 이비인후과 의사는 한쪽에 만 폴립(polyp)이 생긴 것이 이상하다며

뭔가 문제(問題)가 있을 가능성(可能性)이 있다고 말했다.

 

그 순간 앨런은 반려견(伴侶犬) 제시가 했었던 이상(異常)한 행동들이 떠올랐다.

그는 “개(犬)가 암(癌)과 심장병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며

 

“폴립(polyp= 목에 혹이 나는 증상) 제거(除去) 후 한 달쯤 지나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제시의 행동(행으로 미루어 암(癌)일 거라 짐작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두경부암(頭頸部癌= headandneck cancer) 4기(期)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가 더 늦어졌다면 몇 주 이내에 사망(死亡)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수술(手術) 후 몇 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치면서 집중적인 방사선(放射線) 치료까지

받은 그는 체중(體重)이 20kg 넘게 빠졌고, 머리 한쪽의 머리카락과 미각을 잃었다.

반려견(伴侶犬) 제시는 2019년 그의 곁을 떠났다.

 

개는 어떻게 암을 감지할 수 있을까?

개(犬)가 사람에게서

◈ 흑색종,

◈ 대장암,

◈ 폐암,

◈ 난소암,

◈ 전립선암,

◈ 유방암 등 여러 유형의 암을 감지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예로, 2013년 한 75세 남성이 키우던 개가 귀 뒤 쪽에 생긴 병변을 지속적으로 핥아

병원을 찾은 후 악성(惡性) 흑색종(黑色腫)을 진단 받았다는 사례가 보고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1년 동안 훈련 받은 개(犬) 두 마리가 연구진이 제시한 여러 개의

소변 샘플에서 45~73%의 정확도로 폐암(肺癌)을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일본 도쿄의 일본의과대학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소변(小便)에서

유방암(乳房癌)의 징후 (徵候)를 감지하도록 훈련된 개가 200명의 소변 샘플에서

100%의 정확도(正確度)로 유방암을 감지(感知)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다른 많은 질병과 마찬가지로 암도

사람의 신체와 신체 분비물(分泌物)에 특정한 흔적(痕跡)이나 냄새를 남긴다.

 

암세포(癌細胞)로 인(因)해서 만들어지는 이러한 특징적(特徵的)인 냄새를 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有機化合物)이라는 물질에서 감지할 수 있다. 만약 개(犬)에게

이러한 냄새 신호를 감지하는 훈련을 시키면 사람들에게 그 존재를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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