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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성격과 건강 상관관계(2부)... 내향적인 사람과 경쟁적인 사람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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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과 건강 상관관계(2부)...

내향적인 사람과 경쟁적인 사람의 질병

 

 

내향적인 사람 :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정신 건강은 위험

외향적(外向的)인 성격(性格)을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인구(人口)의

나머지 절반(折半)을 차지하는 내향적(內向的)인 사람들은 여럿보다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유형(類型)이다.

 

이러한 유형(類型)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신체적(身體的)으로

더 건강(健康)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만(肥滿)이 될 확률도 더 낮다.

 

코넬대학(Cornell University)이 실시한 2013년 연구 결과도 그랬다.

다양한 크기의 시리얼 그릇을 선택하도록 한 이번 실험에서는 내향적인

학생들은 외향적인 또래 학생들보다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과식할 확률도 낮았다.

 

비만율(肥滿率)이 낮다는 의미는

◈ 심장병(心臟病),

◈ 당뇨병(糖尿病),

◈ 암(癌) 등

각종 질환(疾患)을 앓을 위험(危險)이 낮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코넬대학 연구진들은 이 연구(硏究) 결과(結果)가 사회적(社會的)인

신호(눈치)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推測)했다.

 

예를 들어 내향적인(內向的) 학생들은 표준 크기의 그릇에 시리얼을

담았던 반면, 외향적(外向的)인 학생들은 주관적이고 부정확한 판단에

따라 선택(選擇)하는 경향(傾向)을 보였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신체적(身體的)으로는 더 건강(健康)할 수 있지만,

외향적인 또래들보다 정신(精神)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더 높다.

 

2001년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상처(傷處)를 잘 받는

내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낮은 정서적 안정감과 예민함을

보이는 신경증(노이로제)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로 인해 우울증(憂鬱症)을 겪을 위험도 높아진다.

 

내향적(內向的)인 사람은 또한 사교적(社交的)이지 않고 정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편인데, 이런 성격 역시 우울증을 부추기는

요인(要因)들로 알려져 있다.

 

경쟁심이 강한 사람 :

당뇨 위험은 낮고, 심장병 위험은 높아

어떤 사람들은 경쟁(競爭)하는 것을 좋아하고 일상(日常)의 거의 모든

면에서 늘 경쟁하는 자세(姿勢)로 임한다.

 

이러한 경쟁적(競爭的)인 성격(性格)은 분명히 직장(職場)이나 삶의

특정(特定) 부분에서는 유익(有益)할 수 있다. 그렇지만 동시(同時)에

심장(心臟) 건강(健康)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오래 전(前)부터 심혈관(心血管) 전문가(專門家)들과 생리학자들은

일상생활(日常生活)에서 경쟁적(競爭的)인 사람들은 스스로 더 많은

스트레스(Stress)를 야기(惹起)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해 왔다.

 

왜냐하면 이러한 성격의 사람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려는

성향(性向)이 강하고, 감정 (感情) 조절 능력이 떨어지며, 자신이 맡은

많은 일을 완벽히 처리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 있는 마르켓대학교의 생리학자인

레이첼 볼라르 박사는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심장 질환이나

관상동맥(冠狀動脈) 질환을 앓을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심장협회 역시

“스트레스(Stress)가 쌓이면 혈압(血壓)이 높아지며, 이로 인(因)하여

결국 더 큰 만성(慢性) 질환을 앓게 될 수 있다”고 경고(警告)했다.

 

반면, 경쟁심(競爭心)이 강(强)한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대(年齡帶)의

다른 유형(類型)의 사람들보다 당뇨(糖尿)를 앓을 확률(確率)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연구진들은 2021년 실시한 연구에서 경쟁적인 성격(性格)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중요(重要)한 증상(症狀)인

족부궤양(足部潰瘍)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추측(推測)컨대 경쟁적(競爭的)인 성격(性格)의 매사(每事)에

조심하거나 주의(注意)를 기울이는 성격과 관련(關聯)이 있다.

 

이와는 정반대(正反對)의 성격, 즉 경쟁심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증상(症狀)이 훨씬 높은 비율(比率)로 나타났다.

 

이런 성격은 문제(問題)가 발생 (發生)했을 때 대처(對處)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不足)하고, 집중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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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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