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자 대문자 특수문자 사용 복잡한 비밀번호...
다양한 인증방식 나와 이젠 안녕!
‘대문자와 소문자를 결합하고, 반드시 특수문자(特殊文字)를 넣으세요.’
웹사이트(web site) 로그인(log-in)을 위해서는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만들면서 위와 같은 안내(案內) 문구(文句)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밀번호가 복잡하고 어려워야 해킹(hacking)이 쉽지 않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비밀번호(秘密番號)를 기억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대부분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같거나 비슷하게 만든다.
수첩(手帖)에 적거나 기기나 구글 계정 등에 비밀번호를 저장해둔다.
문제는 이렇게 만든 아이디와 비밀번호 한 쌍이 유출 (流出)되면, 다른
웹사이트 비밀번호까지 줄줄이 새어나갈 위협에 놓인다는 것이다.
지난 22일엔 앱* 웹사이트 아이디 보안 관리 기업인 미국 옥타 서버가
해킹을 당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 총액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가
증발(蒸發)하는 일도 있었다.
복잡한 비밀번호도, 보안 전문 기업의 서버도 모두 안전하지 않다 보니
글로벌(global) 빅테크(big tech) 기업(企業)들은 비번(秘番) 관련 새로운
보안(保安) 기술(技術)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애플 모두 최근 비밀번호가 없어도 얼굴·지문과 같은
생체(生體) 정보(情報)와 개인 식별 번호 (PIN)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패스키’ 기능을 전면 도입(導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수십년간 이어져 온 비밀번호가 사라지고 있다”며 “혼란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비밀번호를 없애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했다.
지문 인증 2초면 끝,
열쇠는 오로지 내 폰에
패스키(pass key)는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입력(入力)할 필요가 없다.
실제 구글에서 패스키를 설정(設定)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지문(指紋) 인증이나 PIN번호 입력 한 번에 로그인이 끝난다.
PC에서 로그인할 때도 화면에 QR코드가 뜨고, 이것을 스마트폰으로
촬영(撮影)해 지문(指紋)을 인증(認證)하면 된다. 실제 해보니 비밀번호
오타로 다시 입력할 일이 없었고, 이 과정은 1~2초 정도만 걸렸다.
패스키(pass key)는 높은 보안성(保安性)을 자랑한다.
패스키는 내 스마트폰이나 기기(機器)에 ‘나만의 보안 열쇠’가 심어지는
방식이다.
예컨대 패스키가 열쇠라고 가정한다면, 구글 (Google)이나 아마존 등
플랫폼(platform) 기업들은 사용자와 열쇠 구멍만 공유한다.
이 열쇠구멍은 오로지 나만의 보안(保安) 열쇠(Key)로만 열 수 있는데,
열쇠는 내 기기(機器)에만 암호화(暗號化)돼 보관(保管)된다.
기업의 서버가 해킹을 당한다 해도 열쇠 구멍에 대한 정보(情報)뿐이고,
열쇠는 내 스마트폰(smart phone)에 있어 안전하다.
패스키(열쇠)가 있는 휴대폰을 물리적(物理的)으로 탈취하지 않는 한,
해킹(hacking)은 불가능(不可能)하다.
◈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
◈ 문서서명 서비스 도큐사인,
◈ 코딩 플랫폼 깃헙과 같은 IT 서비스들이 패스키(pass key)를 이용한
로그인 기능을 속속 도입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理由)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패스키(pass key) 외에도 다양한 보안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원패스워드(1Password)와 대시레인이다.
이 두 앱(App)은 일종의 암호(暗號) 관리(管理) 소프트웨어(software)다.
여러 사이트·앱 비밀번호를 다시 암호화해 기기(機器)에 저장(貯藏)하고,
필요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마스터키를 이용해 꺼내 쓰는 방식이다.
열쇠를 이중(二重)으로 두는 방식이라서 수첩에 적거나 웹브라우저에
암호를 저장하는 방식보다 훨씬 안전(安全)하다. 기업처럼 여러 사람이
비밀번호를 공유해야 할 때 쓰기 편하다.
테크 업계에선 새로운 비밀번호 보안 기술이 널리 통용되려면 시간이
필요(必要)할 것으로 본다. 소비자들이 신기술(新技術)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보안 기술이 완전하게 비밀번호를 대체할 때까지, 비밀번호를
너무 짧거나 쉽게 만들면 해킹(hacking)당할 수 있다”면서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임경업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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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임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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