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보상금이 협의 안돼 '알박기'로 결론...
고가도로 한가운데 있는 아파트 사연
[일요신문]
중국(中國) 광저우(廣州) 하이주(海珠)의 용싱지에 28번지를 가보면
정말 놀라운 광경(光景)을 하나 목격(目擊)할 수 있다.
<하단 사진 참고>
빙빙 도는 고가도로 (高架道路)의 한가운데에 8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우뚝 서있어 사람들의 시선(視線)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광저우(廣州)의 이색(異色) 명소(名所)로 자리잡은 이 아파트의 사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당시 이 아파트 (APT)의 주변(周邊) 건물들은 새로운 도로(道路)를
건설(建設)하기 위해 철거(撤去)될 예정(豫定)에 놓여 있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개발업자들과의 합의 끝에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주(移住)한 반면, 8층 아파트에 살고 있던 궈즈밍 형제 셋은 더 높은
보상금(補償金)을 요구(要求)하면서 제안을 거절(拒絶)했다.
형제는 “그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은 40만 위안(약 7,100만 원) 정도의
보상금(補償金)을 받고 이사(移徙)를 갔다. 그당시에는 그 돈이면 구축
아파트 한 채를 사기에 충분(充分)했다”고 말했다.
결국 개발업자(開發業者)들은 형제(兄弟)와의 협상(協商)을 포기했고,
아파트만 남긴 채 그 주변에 고가도로를 건설(建設)하기로 작정했다.
그렇게 해서 이 아파트는 오늘날 고가도로 한가운데라는 특이(特異)한
위치에 남게 됐으며, 소위 ‘알박기의 나쁜 예’로 손가락질 받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이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궈 씨 형제들은 시끄러운 것만
제외(除外)하면 사는 데는 별로 불편한 점이 없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수도(水道)와 전기(電氣)도 잘 공급(供給)되고 있으며,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멀지않은 거리에 버스 정류장과 슈퍼마켓도 있다면서
나름 만족(滿足)하고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dsPU3D/btspFMvCZto/ANnGtbqZkTlc0PKyH20jn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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