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교사들이 뽑은 대학과 학과... 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는 달라

학부모와 교사들이 뽑은 대학과 학과...

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는 달라

 

 

선호 대학, 고교생은 다양성 추구...

학부모는 '전통적 명문대'

학부모(學父母)는 선호하는 대학 순위에서 고교생과 뚜렷한 차이(差異)를 보였다.

두 집단(集團) 모두

◈ 서울대를 1위로 선택했으나, 2위 부터는 서로 달랐는데, 학부모의 경우에는

◈ 2위 연세대(서울),

◈ 3위 성균관대,

◈ 4위 고려대(서울)를 꼽았다.

 

그러나 특히 고교생(高校生)들이 4·5위(位)로 선택(選擇)한

▣ 4위 건국대(서울)와

▣ 5위 동국대(서울)는 학부모(學父母) 순위에서 각각 8위와 9위로 밀려났다.

<하단 도표 참고>

 

학부모(學父母)는 고교생(高校生)들보다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기존(旣存) 명문대(名門大)에 대한 선호(選好)가 강(强)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專攻) 선택(選擇)에서도 학부모와 고교생의 생각이 비슷한 경향으로 드러났다.

고교생(高校生)은 전공 선호(選好)가 다양(多樣)한 반면에,

학부모(學父母)는 ‘의대(醫大)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고교생(高校生) 본인(本人)들이 희망(希望)하는 전공(專攻)으로는

◇ 간호학과(5.6%),

◇ 경영학과(5.6%),

◇ 컴퓨터공학과(4.9%),

◇ 생명공학과(3.6%)가 상위권(上位圈)에 올랐다.

<하단 도표 참고>

 

한편, 학부모(學父母)가 자녀(子女)에게 추천(推薦)하고 싶은 전공(專攻)으로는

◆ 의예과가 11.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 AI 학과(7.5%),

◆ 전기전자공학과(5.1%),

◆ 컴퓨터공학과(4.6%) 등 이공계열 학과가 뒤를 이었다.

<하단 도표 참고>

 

교사들 “가천대, 발전 가능성 1위”...

'신입사원 선발 선호' 4년 연속 1위 고려대

비(非)서울권 대학 중에서는 경기 가천대의 평판(評判) 상승(上昇)이 눈에 띄었다.

고교(高校) 교사(敎師)들이 꼽은 ‘발전할 것 같은 대학’ 1위(223명)를 차지한 데다

고교생 선호도(選好度)에서도 17위로 상위권(上位圈)이었다.

<하단 도표 참고>

 

허선영 경기 산본고 고3 부장교사는

“수시(隨時)에서 학생을 많이 뽑고 선발(選拔)하는 학과(學科)들도 매해 늘어나서

투자(投資) 규모 및 발전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 대학”이라며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과 가까워서 대중교통(大衆交通)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이랑

매우 가깝다 보니, 지역 학생은 물론 서울에 있는 학생들도 진학을 선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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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가 뽑은 ‘신입사원 선발 선호’ 1위 대학은 4년째 고려대가 차지했다.

블라인드(blind) 채용(採用)이 유행이지만, 여전히 ‘조직(組織) 충성심(忠誠心)과

리더십(leadership)이 강(强)한 편’이라는 평가(評價)를 받는다는 분석이다.

 

설문에 참여한 한 중견기업 인사팀 대리는

“젊은 사원(社員)들의 개인주의(個人主義) 성향(性向)이 강(强)해질수록 개인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 (把握)하기 어려워지다 보니, 대학에 대한 기존 인식 (認識)이나

고정관념(固定觀念)이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진다”며

 

“그렇지만 결국 기업 (企業)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잘 하는 학과나 프로그램을 갖춘

대학은 긍정적(肯定的)인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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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대학평가팀

기자 ; 이후연 기자/ 이가람 기자/ 이아미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연구원 ; 김가영 연구원/ 박현민 연구원/ 이대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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