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韓)·중(中) 전통의학 분야 교류 협력 추진...
전통의학의 세계화 및 건강증진 논의
[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3일 ‘제17차 한‧중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개최, 전통의학 공동연구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韓)·중(中)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傳統醫學協力調整委員會)는
◈ 한국(韓國) 보건복지부와
◈ 중국(中國) 국가중의약관리국 간 차관급(次官級) 협의체로,
양국 전통의학(傳統醫學) 분야의 교류 협력 활성화 (活性化)와 전통의학의
세계화(世界化) 및 건강증진(健康增進) 기여 방안 등을 논의해오고 있다.
해당 위원회는 지난 1994년 4월 한(韓)·중(中)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들어져 ‘
1995년부터 16차례에 걸쳐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돼왔다.
양국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이번 위원회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전체 회의에 앞서 개최된 실무회의에는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의 주재 하에
안건별 협력방안 및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어진 제17차 위원회에서는
▣ 한국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왕스청 부국장이 각각 대표를 맡아
향후 협력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한(韓)·중(中) 양국(兩國)은
◆ 전통의학 학술·연구 협력 및 인력교류 강화
◆ 양국 공공의료기관 간 전통의학 교류 기반 마련
◆ 한·중 약용식물자원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 확대
◆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특히
◇ 대한한의사협회와
◇ 중화중의약학회는 영향력 있는 학술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정보교류 관련 한중 전통의약협력플랫폼을 구축(構築)하며, 과학연구 등의
상호 협력을 공동 (共同)으로 추진하고, 전통의학의 국제 홍보를 촉진하며,
더 많은 국가의 국민들이 전통의약 발전 성과를 공유(共有)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 제17차 위원회는 양국 전통의학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
이라며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서 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함께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양국(兩國)은 전통의학(傳統醫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고,
우수한 자원(資源)과 인력(人力)을 확보하고 있어 양국과 글로벌 전통의학
발전(發展)에 기여(寄與)할 것으로 기대(企待)된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은 2025년 중국에서 제18차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8차 위원회에서 상기 합의내용 이행 현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다음 단계의 교류협력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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