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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간 의료 일원화를 위해 교육 일원화 추진... 12개 한의과 대학에서 배우는 양방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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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간 의료 일원화를 위해 교육 일원화 추진...

12개 한의과 대학에서 배우는 양방교육은?

 

 

[민족의학신문=황윤정 학생기자]

한의계(韓醫界)는 이전부터 필수의료 현장에 한의사(韓醫師)의

제한된 영역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에 대한 해결책 (解決策)으로

2019년 ‘한의학 교육 현황과 비전 토론회’에서 한의대 (韓醫大)

교육과정에 의대 교육 내용을 포함하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는 필수의료(必須醫療) 현장(現場)에서의 한·양방(韓*洋方) 간

'의료(醫療) 일원화(一元化)를 위해 교육(敎育) 일원화(一元化)'를

선제적(先制的)으로 추진(推進)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현재(現在) 한의대 (韓醫大)의 양방(洋方) 교육(敎育)은

어떤 방향(方向)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현재 전국 12개 한의과대학(韓醫科大學)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모두 양방 (洋方) 과목(科目)을 예과(豫科)와 본과(本科)에 걸쳐서

포함(包含)하고 있다.

 

양방 과목은 대부분 본과 (本科) 2학년 이내에 개설되어 있으며

대부분 학교(學校)에서 유사(類似)한 과목이 개설(開設)되었지만,

일부 특징적인 과목이 개설된 학교도 있었다.

 

◈ 해부학

◈ 면역학

◈ 양방생리학

◈ 양방병리학

◈ 생화학

◈ 약리학

◈ 조직학 등은 대다수의 학교에서 개설된 과목이었다.

 

그 외

▣ 신경해부학

▣ 미생물학

▣ 유전학

▣ 발생학 등은 일부 학교에서만 개설(開設)되었다.

 

생리학(生理學)과 병리학(病理學)은 대부분 한의대(韓醫大)에서

양방과 한방 두 분야를 모두 개설해서 해당 이론적 지식 (知識)에

대한 한·양방의 시야(視野)를 모두 갖추게끔 하였다.

 

또한 해부학(解剖學), 병리학, 약리학(藥理學) 등의 과목들에서는

이론(理論)뿐만 아니라 실습수업(實習授業)도 개설하여 임상에서

이론적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의대(韓醫大)에서 양방(洋方) 과목(科目)들이 대두(擡頭)되고

있다고 해서 양방 과목에서 배우는 모든 지식 (知識)을 양방학적

관점으로만 해석(解析)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한의대(韓醫大)의 교육은 양방 과목에서 한방(韓方)과의

연계성(連繫性)과 응용성(應用性)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 대표적인 예시 중에서 하나가 해부학(解剖學) 교육(敎育)이다.

해부학은 대개 예과(豫科) 2학년에서 본과(本科) 1학년에 개설된

과목으로 보통 1년 과정(課程)으로 구성(構成)되어 있다.

 

본지는 12개 한의대)韓醫大) 중에서도 상지대학 해부학(解剖學)

교육과정(敎育課程)을 살펴봤다.

 

1학기(學期)에는 해부학 총론(總論)과 해부학 각론(各論) 중에서

상지(上肢)와 하지(下肢)의 해부학적 구조물 등에 대해서 배우고,

 

2학기에는 폐(肺), 간(肝), 심장(心臟)과 같은 내장(內臟 기관과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물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배운다.

 

이론 시간에는 이러한 해부학적 용어와 위치 관계, 구조물 등을

먼저 학습하고 난 후, 배운 범위에 해당하는 임상학적인 케이스를

한*양방적 시각에서 모두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예를 들어 폐(肺)를 배우는 단원이면

폐와 관련된 구조물(構造物)인 가슴막, 기관기관지나무와 폐를

구성(構成)하고 있는 혈관(血管)과 신경(神經)을 먼저 공부한 후, ‘

'공기가슴증 (기흉)’이라는 병의 기전을 양방학적 원리와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고 침 치료 시 기흉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이다.

 

이론에서 배운 내용은 해부학 실습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나토메지라는 3D 가상해부 테이블을 활용하여 해부용 시체인

카데바(Cadaver)를 활용하지 않고도 가상(假想) 환경에서 쉽고

편리하게 해부(解剖) 실습(實習)을 진행(進行)할 수 있다.

 

또 학기마다 진행되는 약 2~3회의 카데바 실습을 통해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며 이론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시 학습하고, 이론에서

볼 수 없었던 해부학적 예외 또한 관찰할 수 있게 한다.

 

수업을 들어 본 상지대학 본과 1학년 학생은 양방 과목을 통해

한의학적(韓醫學的) 지식 (知識) 또한 접할 수 있게 되어 현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는 “해부학 시간에 배웠던 인체(人體)의 근육(筋肉)을 통해서

경혈학(經穴學) 시간에 나온 혈(穴)자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더 쉽게 느껴졌다.

 

해부학(解剖學)을 배우지 않았다면 인체(人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을 것 같은데, 해부학에서 인체의 구조를 배우니 인체에 적용되는

한의학적 원리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양방(洋方) 과목을 과하게 강조(强調)하여

학생들의 한방(韓方) 과목 (科目) 공부를 저지하게 되지 않느냐는

우려(憂慮)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본과 1학년 학생은

“교육과정이 개편(改編)되면서 양방 과목이 많이 유입(流入)돼

기존에는 없던 분야를 새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양방 과목을

공부하는 데 조금 더 심혈을 기울이는 것 같다”고 말하며

 

갑작스러운 양방(洋方) 과목(科目) 유입(流入)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전했다.

 

한편, 한의대에서 양방 과목이 늘어남에 따라 의대 교수 초빙의

필요성 (必要性)이 대두됐지만, 아직은 이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시범(示範) 사업 등을 통해 한·양방이 통합(統合)해서 교육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과

황윤정 학생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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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 황윤정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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