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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이야기

62세 한국인,전업주부에서 중의사로... 중국에서 꿈을 이루고 한국에서 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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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한국인,전업주부에서 중의사로...

중국에서 꿈을 이루고 한국에서 활동 예정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중국(中國)의 광저우(廣州) 중의약대학(中醫藥大學) 제1부속병원(附屬病院)

병동(病棟)에서 서명희씨가 환자(患者)를 위해 침(鍼)을 놓고 있다. 그는 이번

병원 견습(見習)을 마지막으로 5년간의 학과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한다.

광저우중의약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서명희씨가 환자에게 침을 놓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韓國) 대구(大邱)에서 온 서명희씨는 62세(歲)로 지난 2018학년 9월에

광저우 중의약대학 침구추나과(鍼灸推拏科)에 입학 (入學)한 최고령(最高齡)

학생이자 유일한 외국인 학생이다.

 

57세의 나이에다 중국어(中國語)와 중의약(中醫藥)에 대한 지식도 하나 없이

오로지 자신의 노력(努力)으로만 무사히 졸업(卒業)했다는 서씨의 이야기는

광저우(廣州) 중의약대학(中醫藥大學)의 미담(美談)이 됐다.

 

중의대(中醫大) 교수(敎授)님들과 학생들은 서씨를 보면서 '늙어 죽을 때까지

배움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진리(眞理)를 깨달았다.

 

서씨와 마찬가지로 그의 세 자녀들 모두 중국대학교 중의약 학과를 졸업했다.

◈ 큰딸은 광저우 중의약대학에서 박사과정(博士課程)을 밟고 있으며

◈ 큰아들은 2022년 광저우 중의약대학 석사과정(碩士課程)을 마쳤고

◈ 작은아들은 산둥성(山東省) 빈저우(濱州) 의과대학 졸업 후

유럽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명희씨는 중국(中國)의 침술(鍼術)과 추나요법(推拏療法)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점과 한국(韓國)의 노년층(老年層)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評價)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입각해서, 일찍이 세 자녀들에게 중의약(中醫藥)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중국에 올 생각을 가졌다.

 

아이들의 언어(言語) 문제(問際)를 해결(解決)하기 위해 2003년 서씨는 혼자

세 자녀들을 데리고 중국(中國)으로 유학(留學)을 떠났으며, 큰딸과 큰아들은

고등학교(高等學校)에 입학했고 작은 아들은 중학교(中學校)에 들어갔다.

 

원래는 세 자녀들이 중국(中國)에서 공부를 마치면 한국(韓國)으로 돌아가

함께 중의원(中醫院)을 세울 예정(豫定)이었다. 그렇지만 2017년 막내 아들이

중국 의대(醫大)를 졸업하면서 서씨도 중의약을 공부할 마음이 생겼다.

 

서씨는 "아이들은 다 배우는 데 나는 왜 안돼? 만약 나중에 아이들이 일할 때

나도 함께 도울 수 있으며, 공동(共同)의 목표(目標)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고

그의 의지(意志)는 가족(家族)들의 지지(支持)를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 2017년 9월에 57세의 나이로 30여 년간의 주부(主婦) 생활을

마친 서씨는 그토록 바랐던 대학생(大學生)이 됐다.

 

서씨는 당시 온 가족이 중국 내 여러 중의약대학(中醫藥大學)을 고려했지만

결국 광저우(廣州) 중의약대학(中醫藥大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저우(廣州)의 겨울은 춥지 않고 자연경관 (自然景觀)도 매우 좋으며,

2천 년 이상의 역사 (歷史)를 가지고 있어 인문학적 토대가 튼튼한 곳" 이라며

"사계절 꽃이 피는 광저우에서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언어 기반이 전혀 없는 외국인 학생에게 중의약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서씨는 "선생님이 수업한 내용을 한국어(韓國語)로 번역 (飜譯)해서 이해하고

중국어(中國語)로 다시 번역해 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어(言語)도 언어지만 나이가 들어 아침에 외운 내용을 오후에 까먹는

경우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고 전했다.

 

서씨는 진도(進度)를 따라가기 위해서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공부를 했으며

수업(授業)이 끝나 기숙사(寄宿舍)에 돌아와도 밤 12시까지 공부(工夫)를 했다.

특히, 시험(試驗) 기간(期間)이되면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했다.

 

아픈 시어머니를 돌보기 위해서 1년 동안 휴학(休學)한 것을 제외(除外)하면

5년 동안 학부생(學部生)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했다.

 

각고(刻苦)의 노력 (努力)으로 공부한 서씨는 공부한 과목에 모두 합격했고

졸업시험(卒業試驗)도 무사히 통과(通過)했으며, 중국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도움, 그리고 자녀(子女)들의 서포트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서씨는 "중의대 입학(入學)한 첫날부터 주변 중국인(中國人) 친구들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을 청하라고 말했다"며

 

"시험(試驗)을 볼 때마다 핵심(核心)을 짚어주고 복습(復習)도 도와줬으며

공부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오십견 (五十肩)에 걸렸을 때는 중국인 교수님이

침(鍼)을 놔줬다"고 말했다.

 

중의약(中醫藥) 대학(大學) 선배인 큰딸과 큰아들이 서씨의 공부를 도왔다.

서씨는 "제가 공부를 시작한 이후에는 딸이 거의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했고

다른 아이들도 귀찮은 기색(氣色) 없이 잘 도와줬다"면서 "매일 엄마 대단해,

엄마 졸업할 수 있어라고 격려(激勵)해줬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전문적(專門的)인 지식(知識)뿐 아니라 치료(治療) 방면(方面)에서도

중국(中國) 의사(醫師) 및 환자(患者) 모두에게 호평(好評)받고 있다.

 

중국 의사(醫師) 린민(林敏)교수는 서명희씨의 침구추나과 실습 지도교사다.

그는 "퇴직(退職)해야 할 나이에 새로운 것에 도전 (挑戰)하는 것은 둘째 치고

서씨의 학습태도(學習態度)를 많은 젊은이들이 배워야 한다"며

 

"병원(病院) 실습(實習) 과정(課程)애서는 그저 지켜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서씨는 언제나 직접(直接) 연습(練習)하고 메모한 뒤에는 집에 돌아가 반복해서

연습하는 등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서씨는 장래(將來)에 대한 생각이 분명(分明) 확고(確固)하다.

졸업(卒業)한 뒤 자녀(子女)들과 함께 한국(韓國)에 돌아가서 기숙제(寄宿制)

중의약(中醫藥) 학교(學校)를 열고 한국 학생(學生)들에게 중국어(中國語)와

중의약에 대한 지식을 가르칠 예정(豫定)이다.

 

또한 한국(韓國)에서 고등학교(高等學校)를 졸업(卒業)한 학생이 바로 중국의

중의약대학(中醫藥大學)에 진학(進學)할 수 있도록 돕고 노인병원(老人病院)을

설립(設立)해 중의약이 더 많은 한국인을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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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 Lu Hao(루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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