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증상 간단하게 알 수있다? 혀(舌)의 색갈을 잘 관찰하면 보여

당뇨병 증상 간단하게 알 수있다?

혀(舌)의 색갈을 잘 관찰하면 보여

 

신체(身體)의 여러 기관(器官) 중에 혀(舌)는 맛을 느끼고 음식(飮食)을

씹거나 정확한 발음(發音)을 내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건강(健康) 상태(狀態)를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한데요.

당뇨병(糖尿病) 환자는 혀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의 당뇨(糖尿) 레터 두 줄 요약(要約)

1.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혀(舌) 통증(痛症)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염증(炎症) 생기지 않도록 구강(口腔) 관리에 신경 쓰세요!

 

유병 기간 길수록 혀 노랗고 건조해

당뇨병(糖尿病) 유무와 혀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가 여럿 있습니다.

중국의대병원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99명과 건강한 성인 372명의 혀를

비교·분석했습니다.

◈ 혀 표면,

◈ 타액,

◈ 출혈,

◈ 치아 상태 등 아홉(9) 가지의 특징(特徵)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들보다 혀 표면에 있는 돌기가 두꺼웠고

혀가 전체적으로 노란빛을 띠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구강건조증(口腔乾燥症), 구강작열감(口腔灼熱感)

등과 같은 구강(口腔) 이상(異常) 증상을 겪는 비율도 높았습니다.

 

당뇨병(糖尿病) 유병(有病) 기간(期間)이 긴 환자일수록 혀 표면 돌기가

두껍고 마른 침이 많았습니다.

 

혀 표면 돌기(突起)가 두껍다는 것은, 일반인(一般人)에 비해서 혀(舌)가

더 우둘투둘해 보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본 준텐도대학교에서도 당뇨병(糖尿病) 환자(患者)일수록 혀의 색이

노랗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침 내 당분이 염증 일으켜

왜 이런 변화(變化)가 생길까요?

당뇨병은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죠. 그래서 혀에도 영향을 줍니다.

 

또 혈당(血糖)이 높으면 모든 체액(體液)에서 당분(糖分)이 상승하는 데,

침도 마찬가지라서 구강(口腔) 내에 염증이 더 잘 생깁니다.

 

일산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정선 교수는

“침 내(內)에 당분 (糖分)이 많아지면 혀에 염증 (炎症)이 생기기 쉽다”며

“혀에 낀 백태에 염증이 생기면 혀가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고혈당(高血糖) 상태(狀態)가 지속(持續)되면 체내(體內)의 수분(水分)이

소변(小便)으로 빠져나가면서 혀가 건조(乾燥)해집니다. 이는 혀의 모양

변화(變化)로 이어집니다.

 

대림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양세정 교수는

“구강건조증(口腔乾燥症)이 심하면 혀가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는

듯이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혀에 이상 있으면 한 번쯤 혈당 검사를

만약 혀가 만성적(慢性的)으로 노란빛을 띠고 혀의 표면이 쩍쩍 갈라질

정도로 구강건조증(口腔乾燥症)이 심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혈당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당뇨병을 진단 받았다면 혈당(血糖) 관리(管理)를 더 철저히 하고,

구강(口腔) 관리에도 신경을 쓰세요. 혀(舌)를 비롯한 구강 건강은 혈당과

밀접(密接)한 관련(關聯)이 있습니다.

 

구강 건강이 나쁘면 식사하기 불편해져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혈당(血糖) 조절(調節)이 잘 안 되면 구강질환이 증가합니다.

 

양세정 교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뇨병 환자는 구강 청결 및

혈당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식후혈당이 상승(上昇)하면 침 속 당분 함량도 많아져, 방치(放置)하면

충치(蟲齒)나 잇몸 염증(炎症) 등의 위험(危險)이 올라갑니다.

 

식사 직후(直後)에는 양치질을 해서 입 속을 청결(淸潔)하게 유지하세요.

수시로 물을 마셔서 입 속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병(糖尿病) 환자(患者)라면 특별한 증상(症狀)이 없더라도 3~4개월

주기로 치과(齒科) 검진(檢診)을 받으세요.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齒牙) 사이에 낀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면

당뇨(糖尿)로 인한 구강(口腔) 질환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헬스조선 김서희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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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김서희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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