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앉은 그녀(그)의 거짓말이 의심된다면...
몸 곳곳에 나타나는 ‘증거’들에 주목
상대방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되면 몸 곳곳에 나타나는 ‘증거(證據)’들에
주목(注目)해보자. 누군가를 속일 때면 생각이나 심리(心理) 변화(變化)로
인(因)해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발생(發生)할 수 있다.
평소 거짓말을 잘 한다면 특징(特徵)마저 없을 수 있지만, 대다수 사람은
다양(多樣)한 방식으로 상대방(相對方)에게 신호(信號)를 주기 마련이다.
거짓말 할 때 나타나는 특징들을 알아본다.
커진 동공, 흔들리는 눈빛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의 진위 여부를 가릴 때 가장 많이 보는 곳이 ‘눈’이다.
거짓말을 할 때면 동공(瞳孔)이 커지고 흔들리기 때문이다.
동공(瞳孔)이 변하는 이유(理由)는 교감신경(交感神經)과 연관돼 있다.
당황(唐惶)하거나 긴장(緊張)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活性化)되고 동공
근육(筋肉) 중 ‘동공확대근(瞳孔擴大筋)’이 자극(刺戟)을 받는다.
'동공확대근(瞳孔擴大筋)'이란 말 그대로 동공 확대를 담당하는 근육으로,
교감신경(交感神經)의 지배(支配)를 받는다.
동공(瞳孔)이 커지거나 또는 동공이 흔들리는 정도가 심하면 눈빛 자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반대로 졸리고 긴장이 풀어지며 부교감신경 (副交感神經)이 활성화되면
‘동공조임근’이 자극(刺戟)을 받아 동공이 작아지기도 한다.
거짓말을 할 때 눈을 자주 깜박이는 사람도 있는 데, 이는 상대방(相對方)
시선(視線)과 관찰(觀察)로부터 자신을 보호(保護)하려는 본능(本能) 또는
생각할 시간(時間)이 필요(必要)하다는 증거(證據)일 수 있다.
말 수 늘고 속도는 빨라져
당황한 듯 말이 빨라지고 많아지는 것 역시 거짓말 의심 신호 중에 하나다.
거짓말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血壓)과 호흡, 맥박이 빨라지고,
이로 인해 말하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거나 말 수도 많아질 수 있다.
거짓말을 하면 평소(平素)보다 빨리 말하다 보니, 호흡(呼吸)이 짧아지고
후두(喉頭) 내 분비물이 많아져 가래가 낀 듯한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또 목소리가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것 역시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다.
정확한 사실(事實) 또는 확고한 주관(主觀)을 말할 때는 목소리가 안정되고
주파수(周波數) 변화 폭(幅)이 크지 않지만, 말하는 내용에 확신(確信)이
없으면 목소리 주파수가 안정(安靜)되지 못하고 흔들린다.
이외에도 거짓말을 할 때면 불안감(不安感)이나 초조함을 감추기 위해서
거짓 웃음을 지으면서 웃음이 많아지거나 손동작이 많아지는 등 과도하고
과장(誇張)된 행동(行動)을 할 수 있다.
코를 만지거나 긁는 사람도
거짓말할 때 코를 만지거나 긁는 사람도 있다.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 있지만, 실제로 코가 가렵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거짓말할 때 받는 스트레스(Stress)로 인해 섬세한 코(鼻) 조직(組織)까지
영향(影響)을 받으면 가려움을 느낀다.
간혹 거짓말로 인(因)해 스트레스(Stress)를 받아 혈관(血管)이 팽창하고
혈류량(血流量)이 증가(增加)해 콧구멍이 벌겋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헬스조선 전종보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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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전종보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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