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의사나 중국 한의사는 잘못된 표기...
한의사의 명칭은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민국에서 한의사(韓醫師, Doctor of Korean medicine, D.K.M.)란
한의학(韓醫學)에 의해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법적(法的) 자격(資格)을
가진 의료인(醫療人)으로,
◈ 전국의 한의과대학(韓醫大 11곳) 또는
◈ 부산한의학전문대학원(韓醫專 1곳)을 졸업하고 학위를 획득한 후에
국가고시(=한의사 국시)를 거쳐 면허를 받게 된다
(다음백과사전 인용).”
일부 언론(방송)에서
◆ 중국(中國) 본토의 중의약대학을 졸업한 ‘중의사(中醫師)’나
◆ 미국(美國) 일부 대학에 개설된 침구학(鍼灸學) 등의 강의를 듣고
취득(取得)하는 ‘미국 침구사(鍼灸士)’들을
◇ ‘중국(中國) 한의사(韓醫師)’,
◇ ‘미국(美國) 한의사(韓醫師)’로 지칭하면서
마치 한국(韓國) 한의사(韓醫師)들과 동일(同一)한 면허가 있는 것처럼
착각(錯覺)할 수 있는 심각한 오류(誤謬)를 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 홍주의)는 27일 설명자료
배포를 통해서 국민들이 혼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한의사’와 관련해
잘못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언론보도와
방송 등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협(韓醫協= 대한한의사협회)은 “우리나라 의료법에는
▶ 한의사와
▶ 의사,
▶ 치과의사,
▶ 조산사,
▶간호사 등을 ‘의료인(醫療人)’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의사(韓醫師)는 대한민국의 한의과대학 또는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한의학(韓醫學) 학사(學士) 학위를 받은 후 국시원(國試院)에서 주관하는
한의사 면허시험에 합격(合格)한 의료인에게 부여되는 명칭”이라며
“이는 중국(中國) 본토의 중의과대학을 졸업한 ‘중의사(中醫師)’나
미국(美國) 일부 대학에 개설된 침구학(鍼灸學) 등의 강의(講義)를 듣고
취득하는 ‘미국 침구사’ 자격(資格)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의협(韓醫協)은 잘못된 명칭(名稱)을 사용하는 대표적 사례(事例)로
‘미국 침구사(鍼灸士)’를 ‘미국 한의사’로, 중국(中國) ‘중의사(中醫師)’를
‘중국 한의사’로 호칭하는 것을 들었다.
한의협은 “
◀ 미국과
◀ 캐나다,
◀유럽 등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정식 한의과대학이 없으며,
미국 등 일부 대학에 3년 정도 과정의 침구학(鍼灸學) 강좌(講座) 등이
개설돼 있어 이곳을 수료하고 현지 테스트를 통과하면 침(鍼)* 뜸(灸)을
시술(施術)할 수 있는 침구사(鍼灸士)가 되는 것이며 당연히 침구사는
‘의사(醫師= Doctor)’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유명 연예인이나 일부 유학생(留學生)이 TV에 출연(出演)해
‘미국(美國) 한의사(韓醫師)’라고 소개되는 것은 명백(明白)한 잘못이며,
‘미국 침구사(鍼灸士)’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중국에서 중의과대학을 졸업한 중의사를 ‘중국 한의사’로
호칭하는 것 역시 ‘Doctor of Korean medicine’이라는 한의사(韓醫師)의
공식 영문명칭만 보더라도 중의학(中醫學)을 공부한 중의사(中醫師)를
한의사라고 표현하는 것이 오류(誤謬)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실제로 중국에서도 이들을 '한의사(韓醫師)'가 아닌 ‘중의사(中醫師)’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중국 중의사'와 '미국 침구사' 등은 대한민국의
한의사 국가시험에 응시(應試)할 자격(資格)이 없다는 것”이라며
“중의사와 미국 침구사가 한의사 국가시험(國家試驗)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한민국의 11곳 한의과대학 또는 1곳 부산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야만 하며, 이러한 점에서도 중의사와 미국 침구사는 한의사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한의학박사(韓醫學博士)는 한의사면허(韓醫師免許)와는 무관(無關)한
학위과정(學位過程)으로 반드시 한의사가 아니어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의학박사(醫學博士)나 치의학박사(齒醫學博士)도 마찬가지”라며
“한의학박사(韓醫學博士) 학위는 대부분 한의사(韓醫師)들이 받지만
간혹 한의사가 아닌 사람들이 취득하기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한의사가 아님에도 한의학 석사나 박사 학위가 있다는 것을
내세워 한의사 행세를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한의학박사 학위가 있다고
해서 이들을 한의사로 착각해 소개하거나, 이를 혼용해 보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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