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便)의 모양과 색(色), 물 내리기 전 꼭 확인...
‘이 모양’ 대변 무시하면 큰 병 키울 수도
대변(大便)은 건강(健康) 상태(狀態)를 보여주는 지표(指標)다.
섭취한 모든 음식물, 이물질(異物質) 등이 대사과정(代謝過程)을 거쳐
대소변(大小便)으로 배출(排出)되기 때문이다.
매번 혹은 1~2주에 한 번이라도, 화장실(化粧室)에서 물 내리기 전(前)
평소(平素)와 다른 모습의 대변을 본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자.
모양(形態)으로 구별하는 방법
부드럽고, 매끈한 바나나 모양이 가장 이상적인 대변
'브리스톨 대변표(Bristol Stool Chart)'에 따르면 대변은 7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단 사진 참고>
![](https://blog.kakaocdn.net/dn/TeXen/btsBF1izNfI/zVz4TocHBNPLuRBEenDI3K/img.jpg)
브리스톨 대변표는 영국 브리스톨대 케네스 히튼 박사가 대변(大便)의
굳기와 형태에 따라서 대변을 구분한 표다.
1형에 가까울수록 호두알 같은 딱딱한 대변을,
7형에 가까울수록 형태가 없이 묽은 변이다.
대변이 1형이라거나, 7형이라고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변(排便) 습관과 질병(疾病) 유무(有無)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형:
토끼 똥처럼 단단한 덩어리 형태=
<상단 그림 참고>
1형(型) 배변(排便) 모양은 가장 딱딱한 형태다.
토끼 변(똥)처럼 대변(大便)이 단단한 덩어리 형태로 끊겨 나온다.
변(便)이 장(腸)을 정상적(正常的)으로 통과(通過)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에 가스(gas)가 차는 복부(腹部) 팽만(膨滿)이 쉽게 생긴다.
특히 복통(腹痛)이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過敏性大腸症候群)을 앓는
사람들에게 자주 보이는 대변(大便) 모양이다.
관리(管理)하지 않으면 변비(便秘) 등의 증상(症狀)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하루 1L 이상 충분한 물(水)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2형:
울룩불룩 단단한 소시지 형태=
<상단 그림 참고>
2형(型)은 대변이 끊기는 것은 아니지만, 표면(表面)이 울룩불룩하다.
1형과 마찬가지로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변(便)이 장(腸) 내에서 충분히 부풀지 않아 작은 덩어리가 뭉쳐있거나,
서로 떨어진 모양으로 존재한다.
과일, 채소 등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3형:
표면에 균열이 있는 대변=
<상단 그림 참고>
3형(型)의 특징(特徵)은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균열이 가 있다.
묽지 않아 휴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정상(正常) 범위로 본다.
4형:
부드럽고 매끈한 바나나(뱀) 모양=
<상단 그림 참고>
부드럽고 매끈하면서 굵은 바나나 모양의 대변은 건강하다는 의미다.
가장 이상적(理想的)인 형태(形態)의 대변이다.
다만, 너무 가늘고 긴 모양의 대변(大便)이라면 영양(營養) 섭취(攝取)가
부족(不足)하다는 의미(意味)일 수 있다.
즉, 위장(胃腸)에서 소화(消化)되고 남은 노폐물(老廢物)이 줄면 대변의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이 먹었는데도 가늘어진 변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통해
대장내시경(大腸內視鏡) 검사(檢査)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변(大便)이 배출(排出)되며 지나치는 대장벽에 종양(腫瘍)이 생기면,
대변이 통과하는 길이 좁아지면서 굵기가 가늘어질 수 있다.
<악성(惡性) 종양이 바로 암(癌)이다>
5형:
절단면이 명확한 부드러운 덩어리=
<상단 그림 참고>
절단(切斷)된 상태로 배출(排出)된 부드러운 덩어리 형태의 대변(大便)은
경미(輕微)한 설사(泄瀉) 증세(症勢)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자극적(刺戟的)인 식단(食單)을 피하고, 섬유질(纖維質) 위주의
식단을 지속(持續)하면 4형(型)으로 개선(改善)이 가능(可能)하다.
6형:
덩어리 형태의 묽은 대변=
<상단 그림 참고>
완전한 액체(液體) 형태는 아니나, 덩어리 형태의 묽은 대변(大便)을 본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등의 질환(疾患)을 의심할 수 있다.
7형:
완전한 액체 형태=
<상단 그림 참고>
7형(型)은 설사(泄瀉) 증상(症狀)에 해당하는 대변(大便)이다.
이런 대변은 사람들이 세균(細菌)에 오염(汚染)된 음식물(飮食物)을 먹거나,
심한 스트레스(stress)로 급성(急性) 장염(腸炎)에 걸렸을 때 나타난다.
위생관리(衛生管理)에 유의해야 한다.
설사(泄瀉)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내원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4주(週) 이상(以上) 지속(持續)될 경우 만성 설사로 진단한다
변(便)의 색(色)으로 구별하는 방법
붉거나, 검거나, 하얗거나, 초록빛이라면… 건강 이상 신호
붉은변=
붉은색을 띠는 혈변(血便)은 '대장(大腸)'이나 '직장(直腸)' 등 아래쪽의
소화기관(消化器官)에서 발생한 출혈(出血)이 원인(原因)일 수 있다.
소화기관의 하부(下部)에서 출혈(出血)이 생기면 붉은피가 섞이자마자
바로 배출(排出)되면서 붉은빛의 변(便)을 보게 된다.
이때는
◈ 궤양성 대장염이나
◈ 치질,
◈ 대장암 등
대장(大腸)이나 직장(直腸) 관련(關聯) 질환(疾患)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흑변=
검은 흑변(黑便) 역시 소화기관(消化器官) 출혈(出血)과 관련 있다.
흑변과 혈변(血便)의 차이점(差異點)은 소화기관 위쪽에 위치(位置)한
▣ 식도(食道),
▣ 위(胃),
▣ 십이지장(十二指腸) 출혈을 의심(疑心)할 수 있다.
혈액(血液)이 내려오면서 위산(胃酸) 등에 반응(反應)해서 검게 변하고,
변(便) 색깔까지 검게 만들 수 있다.
속이 자주 쓰리고 소화(消化)가 안 되면서 검은 변을 본다면,
▶ 위염(胃炎)이나
▶ 소화성 궤양(消化性 潰瘍)을 의심(疑心)해야 한다. 그외
▶ 위암(胃癌) 경우에도 흑변(黑便)이 나타날 수 있다.
흰색이나 회색변=
대변(大便)이 흰색이거나 회색일 때는 초록빛의 담즙(膽汁)이 대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은 경우다.
간(肝)에서 분비(分泌)되는 담즙(膽汁)은 쓸개관을 통해서 이동하는데,
쓸개관(膽管)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이런
증상(症狀)이 나타난다.
보통 담도 폐쇄나 담낭염, 담석 등이 있을 때 회색변을 본다.
췌장염(膵臟炎)에 걸려서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소화되지 못한 기름 성분 때문에 변이 흰색에 가까워질 수 있다.
녹색변=
초록빛(綠色) 담즙(膽汁)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대장(大腸)으로
내려가는 경우 녹색변을 볼 수 있다.
설사(泄瀉)가 심해 대변(大便)이 대장(大腸)을 통과(通過)하는 시간이
짧아지면 미처 분해되지 못한 담즙이 그대로 배설되면서 녹색변을 본다.
녹색변은 녹색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먹은 경우에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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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평소와 다른 ‘대변’ 색깔과 모양… 몸에 무슨 문제라도?
2,변이 '토끼똥' 모양으로 나온다면? '이 질환' 의심
3,매일 대변 개운하게 봐도, 딱딱하거나 토끼똥 같으면 '변비'
헬스조선 전종보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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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전종보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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