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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독약침 사용에 '아나필락시스' 우려?(6부) 사독은 만성통증과 난치질환 치료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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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독약침 사용에 '아나필락시스' 우려? (6부)

사독은 만성통증과 난치질환 치료제 될 것

 

 

[한의신문= 송상열 원장]

지난 시간 사독(蛇毒)과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심한 쇼크 증상= 과민증)와의

상관관계(相關關係)에 이어서 6부~7부에서는 동물 실험 결과를 통해 추론(推論)한

사독의 안전한 용량과 문헌을 바탕으로 한 금기증(禁忌症)에 대해 다뤄 보고자 한다.

 

보톨리눔균(botulism=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에서 추출(抽出)한 강력(强力)한

신경독(神經毒)인 보톡스(Botox)도 극미량(極微量)을 쓰면 좋은 약이 되는 것처럼

물질의 독성(毒性)과 약성(藥性)은 용량(容量)에서 결정(決定)된다.

 

독성에 있어 50% 치사량을 의미하는 ‘LD50(50% lethal dose)’라는 개념이 있다.

‘ALD(approximate lethal dose)’는 사망 (死亡)을 유도할 수 있는 최소한 용량의

개략 치사량으로, 대개 경구투여 이외인 경우 LD50에서 1.5를 나눈 값이다.

 

LD50은 주로 mouse 등 동물실험(動物實驗)을 통해 산출(産出)해 낸다.

mouse 모델의 LD50을 이용해 체표면적(體表面積)을 기초로 한 전환 계수(3/37)로

사람의 ALD를 이론적으로 산출하는 것을 ‘HED(Human equivalence dose=

인체등가용량)’라 한다.

 

즉, 동물로부터 얻은 독성지표의 용량을 사람에게 적용되는 용량으로 전환한 것으로,

사람의 죽음을 초래(招來)할 수 있는 최소(最小) 용량(容量)이다.

 

“국내 한의의료기관 사독 용량, 안전 권역에 해당”

국내의 한 '살모사(蝮蛇= 복사)' 독력(毒力) 실험(實驗)에 의하면, mouse 모델의

정맥주사(靜脈注射) 시에 살모사 독(毒)의 LD50은 2.3mg/kg(또 다른 논문에서는

복강주사(腹腔注射) 시 0.86mg/kg)이다.

 

ALD(Approximate Lethal Dose= 치사량)는 2.3mg/kg/(1.5)= 1.53mg/kg,

HED는 1.53mg/kg*(3/37)=0.12mg/kg으로 환산된다.

 

이는 60kg 성인 기준이면 살모사독을 정맥(靜脈)에 주사할 경우는 사람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는 최소용량이 0.12mg/kg*60=7.46mg이 되는 셈이다.

 

다른 해외의 한 논문에 의하면 안경사독에서 CTX(cobrotoxin)만 정제 분리한 경우

mouse 모델에 피하주사 시 LD(최저 치사량)50이 0.06mg/kg이다.

 

같은 방법으로 ALD는 0.04mg/kg, HED는 0.0032mg/kg으로 환산돼 피하주사 시

60kg 성인기준 사망 위험 CTX 최소용량이 0.19mg(=190㎍)이 된다.

 

현재 한의계(韓醫界) 원외탕전(院外湯煎)의 살모사(蝮蛇= 복사) 독 약침(藥鍼)은

농도(濃度)가 적게는 0.01mg/mL,그리고 많게는 0.1mg/mL이다.

 

위 기준(基準)을 적용해 보면 고용량(高容量)인 0.1mg/mL 농도(濃度) 기준으로

정맥주사(靜脈注射)로 75mL 이상(以上)을 사용하면 사망(死亡)을 초래할 수 있다.

피하주사(皮下注射) 시로 보정(補正)하면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CTX(코보톡스) 약침(藥鍼)은 보통 1∼5㎍/mL의 농도다.

위 기준대로 적용한다면 피하주사(皮下注射) 시에 190㎍, 즉, 고용량(高容量)인

5㎍/mL의 농도(濃度)로 38mL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필자가 임상(臨床) 현장에서 사용하는 동일(同一)한 CTX 약침액(藥鍼液)을

202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mouse를 대상으로 단회 투여(投與)

독성(毒性) 시험(試驗)을 진행했다.

 

앞서 보고된 LD50 값의 2배 이상의 농도를 투여 했음에도 모두 생존 (生存)했으며,

결과적으로 LD50 값은 피하투여 시 0.17mg/kg∼2mg/kg으로 추정됐다.

 

상기 해외(海外) 논문(論文)보다 CTX 약침액(藥鍼液)이 안전성(安全性)이 높은

이유(理由)로는 이전보다 진보(進步)된 기술(技術)로 효능(效能) 성분외 불순물을

불활성화시키고, 약성분의 순도(純度)를 높인 것에 기인(起因)한다고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현재 한의계 사독약침(蛇毒藥鍼) 치료는 그 용량(1∼5mL/1회 가정)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安全)한 권역(圈域)에서 시술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다만 관련 논문마다 실험 기준과 조건이 달라 객관화(客觀化)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비(非) 임상(臨床) 논문(論文)을 토대로 하는 이론적(理論的)으로 추론한 것이기에

실제 임상적인 기준은 다른 차원에서 연구를 통해 보완(補完)돼야 할 것이다.

 

 

한의신문과

송상열 원장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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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 송상열 원장(화성시 귤림당한의원)

전(前) 제주한의약연구원 초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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