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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소변을 오래 참다 죽은 사람도(上)... 소변 참으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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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오래 참다 죽은 사람도...

소변 참으면 안 되는 이유(上)

소변(小便)을 오래 참다 숨진 사람도 있다.

16세기 덴마크의 천문학자(天文學者) 튀코 브라헤는 귀족(貴族)이 베푼

만찬(晩餐)에서 와인(Wine)을 많이 마신 뒤, 예의를 차리기 위해 소변을

오랜 시간 참고 귀가한 뒤 요독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망원경(望遠鏡)이 생기기 전에 자신의 눈과 항해용(航海用) 도구로

별을 매우 정밀하게 관찰해 초신성(超新星) 등 새로운 별 1,000개 이상을

발견(發見)한 것으로 유명하다.

 

소변(小便)을 무턱대고 참다가 다양(多樣)한 요로(尿路) 감염(感染)이나

소변이 새는 요실금(尿失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배뇨 충동)을 무작정 억누르면 안 되는 이유이다.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포털 더헬시(thehealthy)의 자료를

토대로 ‘소변을 참으면 안되는 이유(理由)’를 짚어본다.

 

 

방광의 놀라운 팽창 기능

소변(小便)이 600~900cc이면 방광(膀胱)이 꽉 찬다.

방광은 우리 신체(身體) 내(內)에서 매우 유연(柔軟)한 기관(器管)이다.

평소에는 너비가 약 5cm (2인치)에 그치지만, 음료(飮料)를 많이 마시면

3배로 늘어난다. 방광이 자몽 크기로 늘어날 수 있다고 해서, 소변을 마냥

참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웨일 코넬 의대 마이클 잉버 조교수(비뇨기과·여성골반의학)는

“소변 (小便)을 참아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방광(膀胱)을 한계 상황으로

너무 몰아붙이면 심각한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방광(膀胱)은 두 개의 요관(尿管)으로 신장(腎臟)과 연결(連結)되어 있다.

신장은 혈액(血液)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남은 것을 방광으로 보낸다.

노폐물(老廢物)은 방광(膀胱)에서 요도(오줌길)를 통해 소변으로 나온다.

방광과 요도(尿道) 사이에는 내부(內部) 괄약근 (括約筋= 밸브)이 있어서

소변이 새거나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는다.

뇌(腦)가 소변을 보라는 신호를 보내면 괄약근이 열리고 소변을 배출한다.

통상 방광의 4분의 1~3분의 1이 차면, 두뇌는 소변 충동을 일으킨다.

콜로라도대 의대 암센터 오스틴 드로사 박사(비뇨기과·로봇수술)는

“방광(膀胱)에 소변이 약 600cc 찼다면 긴급(緊急)한 상황(狀況)이므로

당장 화장실(化粧室)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소변을 보는 것은 일종의 자발적(自發的)인 운동 반응(反應)이므로

훈련(訓練)하면 소변(小便) 보는 것을 스스로 조절(調節)할 수 있다.

 

 

바람직한 소변의 횟수는?

그렇다면 우리는 소변(小便)을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

드로사 박사는 화장실(化粧室)에 얼마나 자주 가야 하는지는 개인(個人)의

생리(生理)와 수분(水分) 섭취량(攝取量)에 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6~10회 소변을 볼 수 있지만, 매일 변할 수 있다.

건강하고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사람은 통상 2~4시간마다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衝動)을 느낀다.

잉버 조교수는

“수술(手術)을 집도(執刀)하는 의사(醫師)들의 경우는 10시간 안팎으로

소변(小便)을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네스북에 의하면 한 번에 본 소변량의 세계 기록은 무려 22리터나 된다.

기록(記錄)을 세운 그 남성은 콩팥(=腎臟)이 지나치게 커져 있었고 치료를

​받은 뒤 정상(正常)으로 회복됐다.

 

드로사 박사는

“엄격한 정의는 없지만, 하루에 최소 5회 소변을 보는 것을 목표(目標)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변을 자주 보지 않으면 탈수(脫水)로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2시간에 한 번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기 위해서

두 번 이상 깨야 한다면 과민성(過敏性) 방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소변(小便)을 보고 싶은 충동(衝動)을 억누르기 힘든 상태다.

​반면 소변을 보고 싶어도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이들도 있다.

◈ 과민성 방광,

◈ 전립샘 비대증,

◈ 간질성 방광염,

◈ 요로 감염 등이 있는 사람들이다.

◆ 근이영양증,

◆ 다발성경화증,

◆ 알츠하이머병,

◆ 루푸스병,

◆ 일부 암,

◆ 당뇨병 환자 등도 이에 포함된다.

특히 과민성 방광은 성인의 약 20%에 영향을 미치며 여성에게 매우 많다.

1~2시간마다 소변(小便)을 보고 싶은 충동(衝動)을 느낀다.

 

 

 

 

코메디닷컴 김영섭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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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닷컴 ;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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