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대고 마신 생수병을 다음 날 또 마셨다간...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식중독 일으켜

입 대고 마신 생수병을 다음 날 또 마셨다간...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식중독 일으켜

 

 

한 번이라도 입이 닿았던 페트병에선 세균(細菌)이 빠르게 번식(繁殖)한다.

페트(PET) 병(甁)에 물 등 음료가 남아 있더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 페트병 뚜껑을 연 직후에는 물 1mL당 세균(細菌) 수(數)가 한 마리

◈ 한 모금을 마셨을 때는 900마리

◈ 하루가 지난 후에는 4만 마리가 넘게 생존(生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준치(基準値)의 400배를 초과(超過)한 셈이다.

 

실제로 ‘먹는 물의 수질(水質) 기준(基準) 및 검사(檢査) 등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면 먹을 수 없는 물은 물(水) 1mL당 세균(細菌) 수(數)가 100마리를

넘어가는 경우로 정의된다.

 

특히 페트(PET) 병(甁)에 입을 대고 마시면 침이 물속에 들어가고, 침속의

세균이 빠르게 증가(增加)한다.

 

세균이 번식한 물은 복통(腹痛), 설사, 식중독(食中毒)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세균(細菌)이 더 빠르게 번식(繁殖)한다.

 

생수 업계 관계자는

“페트 병(甁)을 한 번 개봉(開封)하면 공기(空氣) 중에 있던 세균(細菌)이

생수(生水)로 유입될 수 있고, 입을 대고 마시면 침이 들어갈 수 있다”며

 

“세균(細菌)이 번식(繁殖)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수하게 많기 때문에

페트(PET) 병(甁) 생수(生水)는 되도록 냉장(冷藏) 보관(保管]을 하고 입을

댔다면 최대한 빨리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물을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물병으로 재사용(再使用)하는 행위도 삼간다.

서울시가 숙박업소에서 재사용한 500mL 생수병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페트병에 든 물을 마실 때는 차라리 물을 컵(cup)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입(口)을 댔다면 한 번에 다 마시고,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려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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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이채리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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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이채리 핼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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