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잊었나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 확산... 확진자 하루 평균 2만6천명대

벌써 잊었나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 확산...

확진자 하루 평균 2만6천명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신규(新規) 확진자 수(數)가 1주 전보다 20%가량 늘었다.

향후 (向後) 유행세 (流行勢)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주째 1보다 높아 유행 확산(擴散)이 우려(憂慮)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 2주(9~15일) 코로나(COVID-19)

신규 확진자(確診者) 수(數)가 18만6천953명으로 1주 전보다 22.2%

증가(增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期間) 하루 평균 확진자(確診者) 수(數)는 2만6천708명으로

직전(直前) 주(週)보다 5천명 가까이 늘었다.

 

주간(週間 일(日) 평균(平均) 확진자(確診者) 수(數)는

◈ 6월 3주 1만6천25명 →

◈ 6월 4주 1만7천442명 →

◈ 7월 1주 2만1천857명 →

◈ 7월 2주 2만6천708명으로, 증가세(增加勢)가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感染)시키는지를 의미(意味)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感染再生産指數)는 1.16으로 3주 연속 1을 넘었다.

<하단 도표 참고>

 

확진자(確診者) 수(數)가 증가세(增加勢)를 보이는 것은 지난달 1일

격리(隔離) 의무(義務)가 권고(勸告)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등 방역(防疫)이 느슨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여름 휴가(休暇)철을 앞두고 야외(野外) 활동과 이동(移動)이

늘어난 것도 영향(影響)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격리 의무 해제(解除) 후(後) 증상(症狀)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데,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실제 확진자

규모(規模)는 발표치(發表値)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確診者)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재원(在院) 중 위중증(危重症)

환자(患者) 수나 사망자(死亡者) 수(數)는 정체세를 보이고 있다.

<하단 도표 참고>

 

7월 2주 일평균 위중증(危重症) 환자수는 직전 주보다 4.3% 증가한

122명이었고, 주간 신규 사망자 수는 4.9% 늘어난 43명이었다.

<하단 도표 참고>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은 코로나19 주간(週間) 위험도(危驗度)를

◆ 전국,

◆ 수도권,

◆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다.

위험도(危驗度)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6개월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 발생지표는 전주(前週) 대비(對比) 증가했지만,

추정 주간 치명률은 감소했다"며 "사망자는 전주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병상(病床) 가동률은 안정적(安定的)이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이 6월 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monitoring)한 결과

◇ 중증화율은 0.13%,

◇ 치명률은 0.03%였다.

 

중환자(重患者) 병상(病床) 가동률(稼動率)은

▶ 전국 28.2%,

▶ 수도권 27.1%로 20%대다.

 

준(準)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 전국 34.7%,

▷ 수도권 34.8%로 안정적(安定的)이다.

 

한편 변이(變異) 바이러스(Virus) 검출률(檢出率)에서는 특정 변이가

급증(急增)하는 식의 변화(變化)는 나타나지 않았다.

 

검출률은

◐ XBB.1.9.1가 25.9%,

◐ XBB.1.9.2가 24.7%를 기록했으며

◐ XBB.2.3은 1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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