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AI)걸린 젖소에서 인간으로 전염...
코로나보다 100배 더 위협적이라고 경고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美國)에서는 조류(鳥類) 인플루엔자(AI= 조류독감)에 감염(感染)된
젖소와 접촉(接觸)한 사람에게서 바이러스 (Virus) 양성(陽性)이 확인되어
불안감(不安感)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보다 100배
더 위협적(威脅的)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警告)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의 조류독감(鳥類毒感) 연구원(硏究員)인 쿠치푸디 박사는
"H5N1 조류독감은 지난 수십 년 동안에 가장 위협적인 바이러스였다"면서 "
조만간 대유행(大流行) 가능성(可能性)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H5N1 바이러스(Virus)가 이미 전(全) 세계 종(種)에서 검출되었으며
인간 (人間)을 포함(包含)하여 다양(多樣)한 포유류 (哺乳類) 숙주(宿主)를
감염(感染)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H5N1 조류독감(鳥類毒感)은 지난 2020년 새로운 변종(變種)이 발견된 후
야생(野生) 조류(鳥類)는 물론 농장(農場)의 가금류(家禽類) 등에도 영향을
미치며 빠르게 확산(擴散)되고 있다.
또한 미국 4개 주에 걸쳐서 포유류 (哺乳類)인 소에도 감염(感染)되었으며,
최근에는 텍사스주의 한 낙농(酪農) 노동자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 이후로 H5N1(조류독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感染)된 사람들 중 약 52%가 사망(死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Virus) 경우 팬데믹(pandemic) 초기(初期)
치사율(致死率)은 약 20%였으나 현재(現在)는 0.1% 미만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深刻)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이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게 큰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며 대유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 농무부(農務部= Ministry of Agriculture)도 감염(感染)된 동물(動物)과
직접(直接) 접촉 (接觸)하는 인간(人間) 사이에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대중(大衆)들에게는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럽(Europe) 내 보건당국(保健當局)의 시각은 차이(差異)가 있다.
유럽 식품안전청은 "바이러스가 충분히 변이해 인간을 감염시킬 경우에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인간은 H5N1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免疫力)이 적어서 대규모(大規模)
유행(流行)이 발생(發生)할 수 있다"고 경고(警告)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의 증상은
◈ 결막염,
◈ 발열,
◈ 기침,
◈ 근육통 등 독감(毒感)과 유사하며,
악화(惡化)되면
◆ 안구감염,
◆ 폐렴,
◆ 급성호흡기부전 등
중증(重症) 호흡기(呼吸器) 질환(疾患)까지 발생(發生)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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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장종호 스포츠조선 기자(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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