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의학(韓醫學)과 대만 중의학(中醫學)...
교육과 정책 분야에서 차이점 (中)
Q.; 대만과 한국 한의학 교육의 유사한 부분은?
짧은 시간의 방문(訪問)이라서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듯하다.
대만(臺灣)은 중의기초학(中醫基礎學) 과정(課程)에서
◈ 중의학사,
◈ 중의기초이론,
◈ 내경,
◈ 난경,
◈ 중의방제학,
◈ 중의약물학,
◈ 국문(작문·번역) 등을,
중의임상의학 과정에서
▣ 중의내과학,
▣ 중의부인과학,
▣ 중의소아과학,
▣ 중의외과학,
▣ 중의상과학,
▣ 중의오관과학,
▣ 침구과학 등을 교육하고,
이 과목들은 중의사(中醫師) 국가고시(國家考試)에 포함돼 있다.
또한 임상실습(臨床實習)의 교육(敎育)과 평가(評價) 프로그램으로서
◆ 객관구조화진료시험
(OSCE;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 진료수행시험
(CPX: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을 모두 시행하고 있다.
다만 해당 시험(試驗) 프로그램을 대학(大學)끼리 공유(共有)하거나
표준화(標準化)하는 시도(試圖)는 아직 없는 듯하다.
Q. ; 대만 교육에서 본받을 만한 점은?
대만(臺灣)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국민들의 중의학(中醫學)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의료기관 방문 수(數)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던 중 코로나를 대처(對處)하는 과정에서 국립병원 소속(所屬)
중의사(中醫師)들이 중의대(中醫大)에서 서양의학(西洋醫學)을 함께
전공(專攻)했기에 위중증(危重症) 환자를 치료(治療)할 수 있었고
여러 병원에서 경험 많은 중의사들의 다양한 시도 끝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患者)를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중약(中藥= 한약)을
빠르게 선택해서 실제 환자들에게 투약함으로써 당시 서양의학의
대증치료보다 대만 국민으로부터 더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코로나19 처럼 갑자기 출현하는 신종(新種) 질병 (疾病)에 대해서는
기존 의학체계로는 신속(迅速)하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중의학(中醫學) 지식을 새로운 질병에 적절히 적용하여 효과적으로
대응(對應)한 바람직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전통지식(傳統知識)을 단순하게 낡은 것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해석해 효과적(效果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노력(努力)해야 할 것이다.
Q. ; 한평원의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은?
한평원(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2010년 처음 한의학교육평가인증
사업(事業)을 진행(進行)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시킨 평가기법을
지속적(持續的)으로 개선(改善)해 왔다.
그 평가 과정에서 얻은 자료들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 인증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평가 과정에서 얻은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모든 자료를 디지털화 하는 것이 첫 단계이다.
한평원은 대학(원)이 스스로 작성(作成)하는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온라인 (웹)을 통해서 접수함으로써 평가의 전 과정에서 얻은 자료를
한 군데에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효과적으로 검색, 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평가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국 한의과대학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상시
작성할 수 있으므로 평가를 앞두고 다급하게 준비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한의과대학의 현재 상황이 교육프로그램 등 9개 영역의 인증기준에
도달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전국 한의과대학의 교육학 (敎育學)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역량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정보(情報)를 교환(交換)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선(改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Q. ;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평원은 한의학(韓醫學) 교육 (敎育)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 요구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한의학교육평가인증 기준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행된 1주기 기준에서 대학별 거버넌스(governance)
구성(構成) 및 교육환경 조성을 강조했고, 2018년 2주기 기준에서는
역량 중심 한의학교육으로의 전환에 평가의 주안점을 뒀으며,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KAS 2022에서는 성과 기반 역량 중심
한의학 (韓醫學) 교육 (敎育)의 토대 위에서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의
시행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전국 한의과대학(원)은 KAS 2022에서 제시한 평가 기준에 따라 서
일차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임상역량 (졸업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교육시간을 대폭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임상 교육에서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도입·시행하고자 교육과정을
개편(改編)하고 있고, OSCE·CPX를 수행할 수 있는 임상술기센터와
CBT가 가능한 공간(空間) 등을 확보하는 등 임상 실습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한평원은 KAS 2022 평가인증을 통해 전국(全國) 한의과대학(원)이
일차 진료를 수행할 수 있는 임상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임상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지원해 나갈 것이다.
한의신문 주혜지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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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 주혜지 기자
도움말 ;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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