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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4기 폐암환자도 포기말라...360만원 면역항암제 같이 썼더니(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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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폐암환자도 포기말라...

360만원 면역항암제 같이 썼더니(下)

 

 

다음은 홍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

올해 3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단독·병용요법에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A ;

면역항암제는 3상 임상 연구에서 입증한 치료 데이터가 매우 우수하다.

환자(患者)의 종양세포(腫瘍細胞)에 PD-L1 발현율이 없거나 낮다고 해도

항암제(抗癌劑)를 투여(投與)해 세포를 공격하기 시작하면, 죽은 세포가

분열(分裂)하며 생성(生成)되는 여러 물질(物質)들이 발생한다.

이 물질의 성분은 세포 주변의 면역세포를 자극해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이때 일종의 부스터로서 추가적인 효과를 더해주는 것이 면역항암제다.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는 여러 임상(臨床) 연구에서 확인(確認)된 것처럼

이상(異常) 반응(反應)이 크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일부 환자들은 치료(治療) 이후(以後) 암에 대한 면역력(免疫力)을

획득(獲得)돼 항암치료(抗癌治療)를 중단(中斷)해볼 수 있다.

항암치료(抗癌治療)를 중단(中斷) 해볼 수 있다는 것은 4기(期) 암 환자들

치료에 굉장히 획기적(劃期的)인 변화(變化)이다.

 

 

Q ;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가 궁금하다.

A ;

일반적인 항암치료(抗癌治療) 반응률(反應率)은 20~30%다.

그런데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를 병용(竝用)해 사용(使用)하면 반응률이

최소 5~10%포인트 증가(增加)했다.

실제로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 병용요법(竝用療法) 반응률은 약 65%로

전체(全體) 생존기간(生存期間)도 2배 가까이 연장(延長)됐다.

일반 항암(抗癌) 화학요법(化學療法)의 약효 유지 기간(반응 지속 기간)이

4~5개월 정도라면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를 사용(使用)한 환자(患者)에는

10개월 이상(以上)으로 더 오래 지속(持續)됐다.

 

 

Q ;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보험 급여 이후

본격적으로 처방되며 1차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국내 폐암 생존율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A ;

면역항암제가 허가되기 전에는 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4기 전이성(轉移性)

비편평 비소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최장 14개월 정도였다.

환자가 내원하면 기대(期待) 여명(餘命)이 1년 조금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발표된 자료(資料)에 따르면 4기(期)

전이성 폐암(肺癌) 환자의 생존기간(生存期間)은 8~10개월이다.

환자가 4기(期) 폐암으로 진단(診斷)되면 1년을 채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 도입(導入) 이후 병용요법(竝用療法) 임상

데이터가 확인(確認)되면서 현재는 환자들에게 '1년 반은 충분히 사시며,

2년 정도 생존하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임상 연구로 확인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生存期間)은

22개월에 달해 대조군(對照群)인 항암화학요법(抗癌化學療法) 대비(對比)

장기적(長期的)인 생존(生存) 혜택(惠澤)을 입증(立證)했다.

물론 모든 환자에게 적용(適用)하긴 어렵지만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로

생존기간(生存期間)이 2배 연장(延長)된 셈이다.

 

 

Q ;

PD-L1 발현율이 높은 환자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대신

단독요법 치료가 더 효과적인가?

A ;

그렇지 않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2)에서 PD-L1 발현율이

50% 이상으로 고 발현인 환자에게도 병용요법 효과가 더 우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가 공개됐다.

고령(高齡)이거나 발현율이 높아도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 치료(治療)를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면역항암제를 항암화학요법(抗癌化學療法)과

병용(竝用)해서 쓰는 것이 효과(效果)가 좋다는 것이다.

 

 

Q ;

실제로 교수님의 환자분 중,

지난 3월 보험 급여 확대 이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 후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 ;

치료(治療)를 받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내원(內院)하는 환자분이 있다.

편평(扁平) 상피세포암(上皮細胞癌)으로 진단받았는 데, PD-L1 발현율이

 낮게 나타났다.

대개 편평(扁平) 상피세포암은 종양(腫瘍)이 전이 (轉移)되기보다 폐에서

한 덩어리로 커져서 기관지나 심장(心臟)을 눌러 위험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해당 환자분은 편평(扁平) 상피세포암임에도 늑막(肋膜)에 전이가

심하게 되어 있었고 뇌(腦)에도 일부 전이(轉移)가 있었다.

과거 이런 환자를 치료할 때는 전이된 머리(뇌)에는 따로 방사선(放射線)

치료를 진행하고, 또 별도로 항암화학요법(抗癌化學療法) 치료를 진행해서

늑막으로 전이된 병변(病變)의 크기를 줄였다.

이후(以後)에 폐(肺)에 있는 큰 종양(腫瘍)은 다시 방사선(放射線) 치료를

를 하는 등 여러 절차(節次)를 거쳐야 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 병용요법 하나로 해결됐다.

환자분도 치료받고 좋아져서 매우 기뻐하신다.

이제는 환자분들이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큰 이점(利點)이라고 생각한다.

 

 

Q ;

급여 이후 면역항암제 처방이 더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건강보험 급여에 따라 환자들의 비용부담은 어떻게 달라졌나?

A ;

보험(保險) 급여 이후로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 처방이 굉장히 늘었다.

보험 급여(給與) 적용(適用) 전에는 환자들 비용(費用) 부담으로 3주마다

투여받아야 하는 치료 주기(週期)를 4주 혹은 6주 마다 맞는 방식으로

시기(時期)를 늘려 투약(投藥)하는 경우도 있었다.

보험 급여 전(前)에는 회당 약 600만~700만원 비용으로 2년간 35사이클

치료(治療)를 받아 약 2억원의 금액을 환자가 부담(負擔)해야 했다.

현재는 면역항암제(免疫抗癌劑) 자체의 약값도 조금 줄었고 환자(患者)가

연간(年間) 5% 부담금(산정특례시 약 360만원)만 지불하면 되어 경제적인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Q ;

마지막으로 폐암 환자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부탁드린다.

A ;

젊은 연령대부터 80대 고령 환자들까지 폐암(肺癌)을 진단(診斷) 받는다.

어떠한 연령대(年齡代)이든지 병세(病勢)가 어느 정도로 진행된 상태에서

폐암을 진단받든 간에 꼭 한 번은 치료받길 권유(勸誘)한다.

폐암(肺癌)을 진단받으면 치료해야겠다는 마음을 접거나 치료를 결심하러

오시기까지 시간(時間)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특정(特定) 유전자(遺傳子) 변이(變異)가 없어서 표적치료제(標的治療劑)

대상자(對象者)가 아니라면 치료를 포기(抛棄)하는 환자도 있었다.

그러나 일단 치료(治療)를 받는 것이 중요(重要)하다.

폐암 치료에 면역항암제라는 좋은 무기가 생겼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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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자료제공 ; 홍숙희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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