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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길 고양이 접촉 후 진드기 물린 환자 숨져... "SFTS" 감염 경로 추가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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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접촉 후 진드기 물린 환자 숨져...

"SFTS" 감염 경로 추가 조사 필요

제주도 "SFTS 감염경로 추가 조사 필요…야외활동시 주의"

길고양이 보호단체 "길고양이 직접적 감염경로 볼 수 없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에서 길고양이를 접촉(接觸)했던 것으로 역학조사(疫學調査)에서

나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重症熱性血小板減少症候群= SFTS)"

감염(感染) 환자(患者)가 치료(治療)를 받다가 숨졌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陽性) 판정(判定)을 받고 병원(病院)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死亡) 사례(事例)는 올해 들어서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발생(發生)했다.

 

A씨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기에 앞서 진행된 제주도의 역학 조사에서

"특별한 외부(外部) 활동(活動)은 없었지만 양성(陽性) 판정(判定)을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接觸)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길고양이 접촉이 직접적인 감염(感染) 경로(經路)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不分明)하며 추가 조사(調査)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사망하기 8일 전(前)인 지난 4일부터 발열(發熱)과 두통(頭痛) 등의

증상(症狀)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傷處)가 확인(確認)됐다.

 

지난 5일 발열(發熱)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綜合病院)에 입원해

SFTS 검사를 받은 후 중환자실(重患者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SFTS는 바이러스(Virus)를 보유(保有)한 참진드기에게 물려서 발생하는

감염병(感染病)으로 예방(豫防) 백신(vaccine)과 치료제(治療劑)가 없고

치명률(致命率)은 매우 높은 편이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感染) 시

◈ 고열과

◈ 혈소판 감소,

◈ 피로,

◈ 식욕 저하,

◈ 구토,

◈ 설사,

◈ 복통 등의 증상(症狀)을 보인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

그중에서 103명이 사망(死亡)해 치명률(致命率)이 16.9%에 달한다.

 

제주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患者)가

◆ 올해(2023) 5명,

◆ 지난해(2022) 11명,

◆ 2021년 8명,

◆ 2020년 13명,

◆ 2019년 9명이 발생(發生)했다.

 

그리고 사망자(死亡者)는

◇ 올해 1명,

◇ 지난해 2명,

◇ 2021년 2명,

◇ 2019년 1명이다.

2020년에는 사망자(死亡者)가 없었다.

 

최근 기온(氣溫) 상승(上昇)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時期)가 앞당겨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致死率)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Acarina)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重要)하다"며

 

"야외활동(野外活動) 후(後) 2주 이내(以內)에 고열(高熱), 위장(胃腸)

관계(關係) 증상(症狀)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 (醫療機關)에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전길연)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 "길고양이를

직접적인 SFTS 감염(感染) 경로(經路)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질병관리청은 '동물(動物)들에 의한 감염(感染)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정확(正確)히 확인(確認)된 바 없다'는 답변(答辯)받았다"며

 

"또 의사에게 자문해 '길고양이에게 기생해 붙어있는 진드기는 상식적으로

손으로 직접 떼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옮기기는 힘들고, 단순히 길 고양이를

만져서라기보다 풀숲에 앉는 등 행위로 인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고성식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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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고성식 기자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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