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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짧고 강한 자극을 주는 '숏폼' 영상 위험 이유... 뇌(腦)가 멍해지는 '뇌썩음' 현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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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강한 자극을 주는 '숏폼' 영상 위험 이유...

뇌(腦)가 멍해지는 '뇌썩음' 현상 발생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분명 1분이 채 안 되는 짧은 영상이었는데 보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무심코 몇 시간씩 스크롤을 하고 나면 공허한 기분이 드는데요. 바로 이것을

'뇌 썩음(Brain rot)'이라고 합니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지난해 12월 과도(過度)한 온라인 콘텐츠 소비로 뇌가

멍해지는 상태인 '뇌 썩음'을 2024년 '올해의 단어'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품질이 낮은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며 받게 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용어로 주목받았다"고 밝혔죠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천283명 중 69.6%가 숏폼 콘텐츠(contents)를 본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 이하(以下) 청소년(靑少年)들 층에서는 약 85%가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숏폼(short form) 영상(映像) 시청률(視聽率)이 높았습니다.

 

이렇게 짧고 흥미진진한 영상(映像)들이 정말 우리 뇌(腦)를 썩게 할까요?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숏폼(short form) 콘텐츠(contents)가 뇌썩음(Brain rot)을 일으킨다기보다는

인지(認知) 기능(機能)의 저하를 가져온다는 게 포인트인 것 같다"면서

 

"짧은 집중만을 하는 훈련을 받으면 뇌는 환경이 그걸 요구한다고 착각하고

그렇게 변(變)한다. 더 이상 긴 집중력 (集中力)을 가져야 하는 그런 콘텐츠는

다루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실시(實施)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숏폼(short form) 서비스(service) 이용자 중 23%가 이용 시간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인간(人間)의 뇌(腦)가 보상(補償)이 빨리 주어질수록 그 행동을

반복(反復)하도록 진화(進化)했기 때문에 짧고 강한 자극을 주는 숏폼 영상을

놓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동 스크롤을 통해 SNS를 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

즉, '시간(時間) 왜곡(歪曲) 현상(現狀)'이 일어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NS를 이용하는 정확한 시간을 파악하고, 중요(重要)한 시간에는

스마트 폰(smart phone)을 잠시 내 몸과 떨어뜨리는 훈련을 한다던가, 그리고

이용(利用) 시간(時間)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콘텐츠 (contents)의 홍수(洪水)'라고 불릴 만큼 숏폼 영상이 넘쳐나는 지금,

뇌(腦) 건강(健康)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극적(刺戟的)인 콘텐츠(contents)들에 피로감(疲勞感)을 느껴 자발적으로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실천(實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한시도 쉬지 않고 사용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노트북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상태의 휴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휴대전화(携帶電話= smart phone)를 일정(一定) 시간(時間) 동안 이용하지

못하도록 잠그는 '금욕(禁慾) 상자'를 구매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책방(冊房) 등에 방문(訪問)하기도 합니다.

 

김문 '소수책방' 책방지기는

"처음에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를 하고 나서 어색해하고 놀라워도

하고 재미있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나중에는 핸드폰을 잊어버릴 정도로 너무

좋은 경험(經驗)이었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포브스는 최근 '뇌썩음(Brain rot)'을 조명하면서 건강한 두뇌(頭腦)를 만드는

습관(習慣)을 소개했는데요.

◈ 오메가3,

◈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 섭취,

◈ 유산소 운동과 걷기,

◈ 의식적인 심호흡과 명상,

◈'멀티 태스킹' 하지 않기 등을 실천(實踐)하라고 했습니다.

 

이인아 교수는

"숏폼(short form)을 안 보면 계속(繼續) 그걸 보는 것보단 낫겠지만 안 볼 때

뭘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숏폼에서 멀어질 수 있는 자기만의 강력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haLmID79xw

※동영상 시청 방법

<위에있는 "URL"를 클릭하시면 동영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 임동근 기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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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임동근 기 (dklim@yna.co.kr)

이하연 인턴 기자/ 송해정 크리에이터

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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